이민영.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서희경(27·하이트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올해 첫 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결혼을 앞둔 서희경은 10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이보미(25·정관장), 전미정(31·진로재팬) 등 일본파 선수들과 장하나(21·KT), 김효주(18·롯데), 김세영(20·미래에셋) 등 국내파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지난해 대회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64타)를 세운 이민영(LIG손해보험)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날 6번홀(파4)부터 시작한 서희경은 첫 홀에 보기를 기록했으나 7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를 낸 서희경은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2011년 LPGA 투어 신인왕인 서희경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9개 대회에 출전해 15차례 컷을 통과했다. 톱10 안에는 두 차례 들었고,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9위가 최고성적이다. 8월 국내대회인 넵스마스터피스에도 출전했지만 43위에 그쳤다. 다음달 말 은행원과 결혼하는 서희경은 "나 자신에게 우승을 결혼선물로 주고 싶다"고 말했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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