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26ㆍ하나금융그룹)과 이일희(25ㆍ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첫 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희영과 이일희는 25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12홀로 치러진 1라운드에서 나란히 4타를 줄여 공동 8위에 자리했다.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인 실비아 카발레리(이탈리아), 헤더 보위 영(미국), 마리아 우리베(콜롬비아)와는 2타 차다.

최나연(26ㆍSK텔레콤)과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은 3언더파 공동 19위로 출발했지만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1오버파로 하위권에 떨어졌다.

이번 대회는 골프장이 폭우로 물에 잠기는 바람에 하루에 12홀씩 사흘간 36홀을 도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첫날도 폭풍우가 몰려오면서 3시간 늦게 시작돼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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