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 김자영-이정화, 김효주-심현화, 김하늘-서보미

디팬딩 챔피언 김자영.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국내 최고의 '매치퀸'은 누구일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대회인  '201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오늘 막을 올린다.

최정상 64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23일부터 나흘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천469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이전과 몇 가지가 달라졌다. 지난해보다 총상금이 1억이 늘어난  6억원(우승상금 1억2천만원)이며 올해부터 티켓이 유료화되어 수익금 전액은 골프 꿈나무들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만원으로 나흘간의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 대회에서는 매년 명승부가 펼쳐져 매치플레이의 묘미를 선사했으며 매년 챔피언이 바뀌었다. 이번에는 LPGA에 뛰고 있는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을 제외하고 역대 챔피언들이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다승자가 나올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대회 개막 전날인 22일 선수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조 편성 추첨이 있었다.

64강에서 초대 챔피언인 김보경(27ㆍ요진건설)은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김하늘(25ㆍKT)과 맞붙으며,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수진(22ㆍ정관장)은 강현서와, '슈퍼 루키' 김효주(18ㆍ롯데)는 만만치 않는 상대인 심현화와 맞붙는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다승왕의 발판을 마련했던 김자영(22ㆍLG)은 이정화와 진검 승부를 펼친다.  김자영은 이번 시즌에 아직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녀 특유의 차분한 플레이 스타일이 매치 플레이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한 허윤경(23ㆍ현대스위스)은 김소연과 맞붙는다. 이밖에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0·미래에셋)과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도 우승 후보이다.

대회가 열리는 춘천 라데나 골프 클럽은 최정상급 선수들에게도 쉽지 않은 코스로,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은 선수가 유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린은 부드러우면서 빠르게 관리했다고 한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201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주요선수의 64강 대진>

김자영-이정화

양수진-강현서

김효주-심현화

김하늘-서보미

허윤경-김소연

양제윤-박햇님

안신애-김세영

장하나-최혜정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