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호주오픈
2번의 연장 승부 공동 준우승 그쳐
-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12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개막전인 호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 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멜버른=AFP=연합뉴스
다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서희경(26ㆍ하이트)과 유소연(22ㆍ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호주 오픈에서 아쉽게 공동 준우승에 그쳤다. 대회 우승컵은 두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은 제시카 코르다(18ㆍ미국)가 가져갔다.
12일(한국시간) 대회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4)이 열린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3ㆍ6,505야드). 서희경과 유소연은 2위 그룹에 1타 앞선 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만 잡아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
먼저 서희경이 1m 내리막 파 퍼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홀 컵을 외면하면서 보기. 유소연도 90cm 정도에서 우승 퍼팅을 시도했지만 파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1타를 까먹었다. 눈 앞에 보였던 호주 오픈 우승이 멀어지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홀에서 1타를 잃은 서희경과 유소연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9타에 그쳐 코르다,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LPGA 투어 사상 최다 인원 연장 타이(6명)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은 티 뽑기를 통해 두 개조로 나뉘어 열렸다. 유소연과 서희경, 린시컴이 한 조에서 격돌했고 루이스, 그라나다, 코르다가 뒷 조에서 티샷을 했다.
첫 번째 연장전은 6명이 모두 파를 기록했다. 린시컴이 1.5m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홀 컵을 돌아 나오는 불운이 겹치면서 고개를 떨궜다.
18번 홀에서 다시 펼쳐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희비가 갈렸다. 앞 조에서는 유소연이 보기를 범해 가장 먼저 탈락했고, 서희경과 린시컴은 파를 지켜 뒷 조의 결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코르다가 믿기 힘든 7m 버디 퍼팅을 성공시면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서희경(26ㆍ하이트)과 유소연(22ㆍ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호주 오픈에서 아쉽게 공동 준우승에 그쳤다. 대회 우승컵은 두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은 제시카 코르다(18ㆍ미국)가 가져갔다.
12일(한국시간) 대회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4)이 열린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3ㆍ6,505야드). 서희경과 유소연은 2위 그룹에 1타 앞선 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만 잡아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
먼저 서희경이 1m 내리막 파 퍼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홀 컵을 외면하면서 보기. 유소연도 90cm 정도에서 우승 퍼팅을 시도했지만 파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1타를 까먹었다. 눈 앞에 보였던 호주 오픈 우승이 멀어지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홀에서 1타를 잃은 서희경과 유소연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9타에 그쳐 코르다,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LPGA 투어 사상 최다 인원 연장 타이(6명)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은 티 뽑기를 통해 두 개조로 나뉘어 열렸다. 유소연과 서희경, 린시컴이 한 조에서 격돌했고 루이스, 그라나다, 코르다가 뒷 조에서 티샷을 했다.
첫 번째 연장전은 6명이 모두 파를 기록했다. 린시컴이 1.5m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홀 컵을 돌아 나오는 불운이 겹치면서 고개를 떨궜다.
18번 홀에서 다시 펼쳐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희비가 갈렸다. 앞 조에서는 유소연이 보기를 범해 가장 먼저 탈락했고, 서희경과 린시컴은 파를 지켜 뒷 조의 결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코르다가 믿기 힘든 7m 버디 퍼팅을 성공시면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