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에 3타 뒤진 4위… 서희경 공동 5위

이미나(30·KT)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 둘째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미나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6천60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이미나는 단독 선두 알렉시스 톰슨(미국·10언더파 134타)에 3타 뒤진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05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나는 같은해 캐나다여자오픈, 2006년 필즈오픈에서 우승한 뒤 5년 동안 우승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나는 2라운드에서 퍼트수 23개만을 기록하는 컴퓨터 퍼트를 앞세워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라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서희경(25·하이트)은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서희경은 신인왕 포인트 480점을 받아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진영(25·볼빅)은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졌던 양희영(22·KB금융그룹)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박세리(34·KDB산은금융그룹), 박인비(23) 등과 함께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주요선수 2라운드 순위

1.알렉시스 톰슨 -10 134(66 68)

2.스테이시 루이스 -8 136(68 68)

베키 모건 (67 69)

4.이미나 -7 137(73 64)

5.서희경 -6 138(71 67)

줄리아스 세르가스 (72 66)

제니퍼 존슨 (65 73)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