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Swing Turning Point

어느 날 스윙이 예전 같지 않거나, 아무리 연습해도 답이 안 나온다면? 지금의 스윙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시작점에 서는 것이 현명하다. 새로운 스윙으로 터닝 포인트를 찾고 싶은 골퍼를 위해 ‘스택앤틸트’를 소개한다.


전성기가 지났다던 타이거 우즈. 하지만 그는 경쟁 선수들을 압도하며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가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스윙을 통한 터닝 포인트를 찾았기 때문. 잘 알려졌다시피 교습가 션 폴리에게서 배운 스윙이론 ‘스택 앤틸트’가 그의 스윙 터닝 포인트다.

스택앤틸트 이론은 오늘날 스윙이 과거와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탄생했다. 아널드 파머, 잭 니클로스, 벤 호건 등 과거 스타들의 스윙은 현대의 스윙과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장비가 발전했음에도 현재의 선수들이 그들만큼 긴 샷거리와 정확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과거의 스윙이 우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리고 스택앤틸트라 이름 붙여진 스윙은 현재의 선수들에게 급속도로 전파됐고, 그 대표적인 선수가 타이거 우즈다. 이제부터 타이거 우즈를 부활시킨 스택앤틸트가 현대의 스윙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자. 스윙의 터닝 포인트로 삼을지는 독자의 몫이다.


어드레스
현대의 스윙은 양발에 체중을 균등하게 배분한 뒤 백스윙 때 오른쪽, 다운스윙 때 왼쪽으로 옮겨 간다. 체중 이동이 추가적인 스윙스피드 상승을 이끌어 샷거리 증대에 기여한다는 논리에서다. 반면 스택앤틸트는 왼발에 좀 더 많은 체중을 두고, 백스윙 때 점진적으로체중을 왼발에 싣는다. 오른쪽으로 이동했던 체중을 다시 왼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임팩트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고, 결국 최대의 파워를 볼에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차피 돌아올 체중을 굳이 보내지 않는 것이 낫다는 뜻이다.


백스윙톱
현대의 스윙은 백스윙톱 때 체중이 오른발에 집중된다. 그리고 최대한 회전하려는 상체와 이를 저지하는 하체가 대치한다. 스프링처럼 최대한 꼬아 힘을 비축하는 논리다. 반면 스택앤틸트는 체중을 왼발에 집중시키고 그 상태로 백스윙톱에 도달한다. 주목할 점은 백스윙톱의 높이가 현대의 스윙과 비교했을 때 아주 낮다는 것이다. 최대의 꼬임을 지향하는 현대의 스윙에서는 오버스윙이 문제가 된다. 그런데 스택앤틸트는 체중을 왼발에 뒀기 때문에 오버스윙이 불가능하다.


임팩트
현대의 스윙은 체중을 왼발로 옮기며 볼을 타격한다. 그런데 체중 이동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뒤땅이나 토핑 등 문제가 발생한다. 체중 이동을 통한 추가적인 스윙스피드 향상은 고사하고 임팩트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 반면 스택앤틸트는 체중을 왼발에 두고 있으므로 체중 이동에 따른 문제는 없다. 오히려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해 골퍼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파워를 볼에 전달, 보다 길어진 샷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피니시
스택앤틸트가 선수들로부터 호응을 얻게 된 것은 정확도다. 볼을 똑바로 보내지 못한다면 아무리 멀리 쳐도 의미가 없다. 현대의 스윙은 최대의 거리를 추구하지만 그만큼 정확도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반면 스택앤틸트는 정확한 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골퍼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대 파워를 100% 사용하게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동안 100% 파워를 볼에 전달하지 못했다면 오히려 샷거리를 늘릴 수 있다. 스택앤틸트가 정확도, 샷거리 모두 향상시키는 것이 이러한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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