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아이언으로 티샷 할 땐 티를 조금 높게 꽂아야

파3에서 쇼트 아이언으로 티샷을 할 경우 지면에 붙여 티를 꽂지만(왼쪽 사진) 롱 아이언를 잡았을 때는 쇼트 아이언보다 티를 높게 꽂는다(오른쪽 사진). 사진=윤관식기자, 장소협찬=크리스탈 카운트 컨트리 클럽
아마추어 골퍼들은 파3를 가장 좋아합니다. 파4, 파5 보다는 미스 샷을 할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프로암을 나가보면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파3에서 티를 사용할 때 롱 아이언과 쇼트 아이언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은 높이로 꽂습니다. 하지만 프로들도 아이언의 로프트와 샤프트의 길이에 따라 미세하지만 티 높이를 조절합니다.

파3에서 쇼트 아이언(7,8,9번)을 잡을 때는 티를 지면에 붙여 꽂습니다. 그러나 롱 아이언(4,5,6번)을 들었다면 쇼트 아이언보다 티를 조금 높이 꽂아야 합니다.

롱 아이언은 프로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클럽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티 높이를조절해서 가능하다면 볼을 쉽게 칠 수 있는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죠.

롱 아이언으로 티샷을 할 때 대부분 뒷땅을 치는 미스 샷을 하는데요.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티를 약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언의 경우 스위트 스폿보다 위에 맞을 경우 거리가 멀리 나가는데요. 티를 높게 꽂는 이유도 미스샷을 해도 가능하다면 거리의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아이언에 따라 티 높이를 조절한 뒤 그린을 공략하는 방법도 필요한데요. 파3는 그린 중앙을 보고 공략을 해야 합니다. 만약 목표점보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조금 비껴나가도 10야드 안쪽에서 퍼팅이 가능합니다. 롱 아이언을 잡은 프로선수가 핀에 붙였다면 대부분 그린 중앙을 보고 친 샷이 조금 벗어난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핀을 직접보고 공략을 하는데요. 프로들도 8,9번인 쇼트 아이언을 빼곤 대부분 그린 중앙을 공략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Tip 파3에서 티샷을 할 때 롱 아이언은 티를 조금 높게, 쇼트 아이언은 티를 낮게 꽂는다.

2011 현대건설 서울경제여자오픈 챔피언,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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