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라맥스, MBN ‘최고의 치킨’
‘최고의 치킨’ 박선호가 새로운 청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호평받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극본 박찬영, 조아영/ 연출 이승훈/ 제작 iHQ, 메이퀸픽쳐스)은 최고의 치킨집 사장을 꿈꾸는 박최고(박선호)와 목욕탕을 되찾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수상한 알바생 서보아(김소혜)의 신선한 스토리 속에 청춘의 열정과 고민까지 담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시작했다.

특히 열혈 청춘을 대표하는 주인공 박최고 역의 박선호는 어제(3일) 방송된 2회에서 더욱 다이내믹한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님 맞을 만발의 준비를 하고 대망의 첫 오픈을 한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듣는 ‘사장님’ 소리에 더욱 열의에 불탄 것. 찾는 손님 한 명 없어도 얼굴에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 극 전반을 긍정적인 기운으로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대기업 소속이라는 명함과 눈앞에 둔 승진 기회를 다 포기할 만큼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드는 그의 패기가 많은 시청자의 파이팅을 부르고 있다. 이를 리얼하고 열정적으로 그려내는 박선호의 연기는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다음 회를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정식으로 온 첫 손님 앤드류 강(주우재)을 보고 어느 때보다 설레는 표정으로 치킨을 튀겨내는 장면이 깊은 인상을 전했다. 손님이 만족할 만한 치킨을 먹이기 위해 몇 번이고 다시 만들어 오는 것은 물론 “아직 식자재에 대한 이해가 없다”라는 앤드류의 혹평에 자극받아 늦은 시간까지 무한 연습하는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찡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계기로 치킨집 운영이 단순히 부잣집 도련님의 치기와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했던 서보아까지 그를 점차 달리 보게 만드는 중이다. 밤을 새워 방법을 찾는 박최고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열정이 ‘목욕탕을 되찾기 위해 치킨집을 망하게 하겠다’는 그녀의 마음을 점차 움직이게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어제 방송에선 엄마 소오숙(김서라)과 형 박준혁(이승협)의 대화를 통해 그의 조금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엄마한텐 갠 아픈 손가락이야. 학교 다닐 때도 너보다 항상 조금 모자라고, 사회에서도 너보다 항상 부족하고”라는 말에 그가 무엇 때문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드라맥스, MBN ‘최고의 치킨’,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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