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 사진=채널A

박해미가 남편 교통사고 이후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28일 뮤지컬 '오! 캐롤' 측은 "지난달 27일, 에스터 역으로 출연 중이던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교통사고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박해미 배우가 심신을 회복하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자 했다"며 "10월 3일 뮤지컬 '오!캐롤'의 에스더 역으로 박해미가 복귀한다"고 전했다.

앞서 박해미 남편 황민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부근에서 갓길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 두 명이 숨졌으며 황민을 비롯한 다른 동승자 두 명,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당했다.

박해미는 제작사를 통해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정리가 끝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저로 인해 아끼는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시 무대에 서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제가 견뎌야 할 무게감을 안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고, 많은 응원 속에서 기다려 주신 동료 배우들과 스탭, 제작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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