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이효리가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 영화사 월광 등)은 1990년대 중반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 흑금성(황정민)이 남북 고위층 사이를 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첩보 영화. 이효리는 2005년 남과 북이 함께 촬영한 휴대전화 광고를 재구성한 장면에 특별출연해 대미를 장식했다.

당초 이효리는 부담을 느끼고 출연을 거절했으나 윤종빈 감독은 진심을 담은 자필 편지로 설득에 나서 마음을 돌렸다는 후문. 이효리는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윤종빈 감독의 거듭된 제안에 마음이 흔들렸다. 13년 전 당시에 설레면서 긴장됐던 순간을 떠올리며 촬영에 임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그 결과 관객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작'에서 깊은 여운과 감동을 느꼈고 영화는 지난 8일 개봉 후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작'은 지난 12일 하루 동안 53만 9,209명의 관객이 관람, 누적관객수 206만 6,235명을 달성하며 개봉 5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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