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bs캡쳐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한 가운데 김어준이 '뉴스공장'을 통해 노 의원을 추모했다.

김어준은 24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오프닝에서 노 의원이 생전 부른 노래가 흘러나왔다. 김어준은 "노회찬 의원이 고등학교 시절 직접 작곡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김어준은 "정치적 비유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분은 지금도 없다. 새로운 유형의 진보 정치인의 등장이었다. 많은 분들이 환호했다"며 "알고 지낸 지가 10년이 넘었다. 정치를 떠나 자연인으로도 참 좋은 분이었다. 정치인의 죽음이 아닌, 친구가 갑자기 떠난 것 같은 그런 상실감이 많은 분들에게 있을 것이다"고 그의 죽음에 허망함을 드러냈다.

앞서 노회찬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자택인 서울 중구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유서에서는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노 의원은 지난 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드루킹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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