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캡쳐
배우 임현식이 1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여사친 박원숙을 언급했다.

이날 임현식은 "주변에서 '둘이 조건도 좋고 다 좋은데 재혼해서 살았으면 좋겠다' 이랬다. 그런 이야기는 좀 부끄러웠다"며 "박원숙 씨하고 나하고 같이 산다? 그리고 한 방에서 아무렇게나 옷 입고 있는다? 그런 걸 생각해보면 재미도 있고 또 쓸쓸하기도 하고 또 무의미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임현식은 지난 1986년 방송된 '한 지붕 세 가족'에서 박원숙과 부부 호흡을 맞췄으며, 지금까지 40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임현식과 박원숙은 앞서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서로의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진행된 JTBC '님과 함께' 제작발표회에서 박원숙은 임현식에 대해 "수십년 간 알고 지냈다. 근데 늘 나한테 작업을 걸더라. '한지붕 세가족' 촬영할 때는 '박여사, 우리 흙담 아래 가서 손잡고 햇볕이나 쐴까'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현식은 "실제로 박원숙을 좋아했었다. 홀로 되고나니 더 그렇다"며 "우리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고 말해 박원숙에 대한 사심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기나긴 세월 동안 깊은 우정을 과시하다가도 설렘까지 유발해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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