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민호 SNS
아역배우 출신 이민호가 활동명을 이태리로 바꾸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14일 스타하우스는 “배우 이태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아역배우 시절부터 쌓은 연기에 대한 감각과 내공을 기대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갑작스럽게 활동명을 변경한 이유로는 주변의 권유와 스스로 고민을 하던 찰나에 부모님이 ‘이태리’라는 이름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는 탁월한 연기력과 수려한 마스크에도 불구하고 아역 배우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성인이 돼서도 ‘해를 품은 달’ 정일우의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이민호는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역배우로 느낀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이민호는 “아역배우들은 마의 16세가 있다”며 “아버지가 나를 끌고 네 살 때부터 연기 학원을 갔다”라며 이후 중학교 3학년 시절 회의감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또래 친구인 유승호를 보면 ‘나는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마법전사 미르가온’이란 작품을 유승호와 함께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인기가 박빙이었다”며 이후 승승장구하는 유승호의 인기에 부러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이민호는 “그래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까지는 부모님이 시켜서 한 연기였다면 그 후엔 내가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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