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서연 SNS
최근 영화 ‘독전’에 출연한 진서연에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에서 아시아 마약 거물 진하림 역을 故김주혁의 파트너 보령으로 나와 ‘진짜 마약을 하는 듯한 연기를 한다’는 극찬을 받으며, 영화의 히로인으로 떠올랐다.

당초 영화 제작에 앞서 이해영 감독은 기존의 캐릭터에 국한된 배우들의 연기에 시나리오 변경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오디션 현장에 나타난 진서연은 보령 그 자체. 주변을 압도하는 위압감으로 이해영 감독의 눈에 들어왔다.

이토록 진서연이 보령 연기에 몰입할 수 있는 이유는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진서연은 OSEN과 인터뷰에서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약을 한 사람들의 실제 반응들을 많이 서치해서 그런 것 같아요”라며 “포털이나 동영상 사이트 같은 곳을 뒤져서 실제 코카인 했을 때의 반응들을 많이 봤다. 페이퍼도 많이 보고. 그래서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반응하는 연기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카인 했을 때 근육이 텐션이 갑자기 확 되면서 스트레칭이 하고 싶고 뭔가 빨라지고 막 텐션되고 눈도 커지고 그런 반응들을 그대로 그렇게 한번 해보자 싶었다”며 “그래서 연기하면서도 내가 약에 취해서 몽롱한 게 아니고 약을 해서 이런 반응이 온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하니까 스스로 하면서도 진짜 약한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마약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고, 실제 마약 중독자들이 약을 하기 위해 운동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근력을 키워 ‘보령’이라는 캐릭터에 더욱 가까운 인물을 재현해냈다.

진서연은 “어려운 것은 없었어요. 약에 취한 연기를 했다고 생각을 한 게 아니라 진짜 약을 했다고 생각을 했다”며 “코로 흡입하는 씬을 찍는데 그게 몸에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고 코에 넣어도 되는, 마시면 박하향처럼 코가 뻥 뚫리는 가루였다. 진짜 싹 다 코로 들어갔어요. 그걸 찍고 그 다음에 그 장면을 찍으니까 그 이입이 확 되는 거죠. 연기해야지가 아니라 당연한 다음 반응을 한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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