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이모저모

미국 영화배우 빌 머레이(6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영화배우 빌 머레이(66·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15일(한국시간) 끝난 페블비치 프로암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신데렐라’ 본 테일러(미국)만큼이나 무성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만을 따라 펼쳐진 눈부신 풍광을 품은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는 선수와 인기 유명인사가 동반 플레이하며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출전자 면면이 화려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머레이가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했다가 현지시간 12일 밤 한 레스토랑에서 팬들과 시비가 붙었다”고 전했다.

머레이가 저녁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에 갔는데 일부 팬들이 휴대전화 플래시를 터뜨리며 머레이를 촬영했다. 이에 화가 난 그는 팬들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레스토랑 2층 발코니에서 1층으로 던져 버렸다.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 때문에 경찰까지 충돌했다. 머레이의 매지먼트사는 이 사건을 인정했고 “팬들의 휴대전화를 보상해 주겠다”고 밝혔다.

매년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하고 있는 머레이는 위트 넘치는 복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 줘 인기가 높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서는 홀인원 이벤트 도중 홀인원을 하지 못하자 골프클럽을 던져버리기도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1980년대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은 머레이는 <사랑의 블랙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 많은 작품에서 호평 받았다. 또한 <가필드>에서는 주인공 고양이 가필드의 목소리를 맡아 코미디 배우로서의 연륜을 보여주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