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한 문도엽 프로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첫 대회인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문도엽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문도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행이다"고 말문을 열면서 "메인 스폰서 대회이기 때문에 대회를 앞두고 부담이 되기는 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집중하다 보니 부담감은 사라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도엽은 3라운드 플레이에 대해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어 애를 먹었다. 3타를 줄인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한 뒤 다행히 13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이후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며 "16번홀(파4)의 경우 1라운드와 2라운드 때 모두 보기를 했는데 오늘은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경기 초반에는 그린 스피드(3.7)도 빨랐고 그린 경사를 파악하기가 힘들었지만 후반 홀부터는 나름 잘 적응했다"고 하루를 돌아보았다.

문도엽은 "경기 중에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15번홀에 리더보드가 있는데 그때 보고 스코어를 알았다"고 말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문도엽은 "전지훈련 동안 샷의 거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 대회서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또한 전지훈련 장소가 제주도였다.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연습라운드를 많이 했다. 어제부터 대회장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 플레이하는데 익숙했다. 큰 도움이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문도엽은 최종라운드에 대해 "전략적인 운영이 필요할 것 같다. 공격적일 플레이를 해야 할 때는 거침없이 나설 것이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 할 때는 타수를 잃지 않겠다. 주어진 상황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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