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챔피언십 사전 인터뷰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시간 15일 오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롯데 골프단의 간판스타로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사전 공식 인터뷰에서 출전 소감과 코스, 올림픽 등에 대해 언급했다.

김효주는 "지난 쉬는 주에는 연습보다 휴식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많이 더워서 휴식에 집중했다"며 "샷 연습도 많이 했지만 그보다는 잘 쉬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출전한 첫 두 대회에서 공동 5위와 공동 28위를 기록한 김효주는 "오랜만에 미국 투어에 와서 좋은 성적으로 출발을 했다. 거기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이번 주는 스폰서 대회이니만큼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폴레이 코스에 대해서 김효주는 새로운 코스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할 것 같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코스도 굉장히 예쁘고, 상태도 아주 좋다"며 "조금 더 새롭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 코스에서 플레이를 잘 하기 위해 중요한 점으로는 적응력과 바람을 꼽았다.

김효주는 "이 골프장이 예전 골프장보다 바람이 더 많이 분다고 들었다. 어떻게 바람을 잘 이용해서 그린에 올리고, 바람을 잘 읽고 라인을 잘 읽는지가 중요하다"며 "또한 코스 적응력이 더 빠른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롯데 소속 선수로서 이 대회에 다시 참가하게 된 김효주는 "스폰서 대회이기 때문에 소속 선수로서 다른 선수에 비해 조금 더 부담감을 갖고 플레이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든든한 스폰서가 있으니 거기에 힘을 얻어서 꼭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림픽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올해 올림픽이 본인에게 얼마나 동기부여가 되는가?'라고 묻자, 김효주는 "2016년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대표팀이 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기회가 왔기 때문에, 올해는 꼭 잘해서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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