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연습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임성재 프로의 인스타그램 동영상 캡처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임성재(23)가 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하와이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2021년 새해 첫 시합에 나선다.

센트리 토너먼트는 전년도 PGA 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급감하면서 지난 시즌 투어챔피언십 출전자에게도 출전권을 부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임성재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설렌다. 우승자들만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플레이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연말 처음으로 미국에 집을 구해 안착한 임성재는 “집을 애틀랜타에 사게 되면서 올해는 미국에서 겨울 훈련을 했다. 내가 부족한 점을 연습하면서 오프 시즌을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말연시 근황에 대한 질문에 임성재는 “크리스마스에는 아무 일 없이 집에서 쉬면서 잘 보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금 상황에서 많은 이동은 좋지 않기 때문에 쉬는 날에는 집에서 있으며 잘 보냈다”고 답했다.

임성재는 2020년에 대해 “작년에 첫 우승도 했고, 마스터스에서 준우승도 했다. 굉장히 뜻깊은 한 해였다. 기억에 많이 남는 한 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임성재는 “2021년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고 새해 목표를 밝혔다. 

이번 주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처음 쳐봤다는 임성재는 “이곳은 바람이 많이 불면 생각보다 어려워진다. 코스는 많이 길진 않고 좀 짧은 편이라 바람이 불지 않으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면 전략을 잘 세워서 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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