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최혜진 프로가 경기 후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시즌 5승을 이루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관왕에 등극했던 최혜진(21)이 올해 미루고 미뤄온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최혜진은 24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었다.

단독 2위를 1타 차로 따돌린 최혜진은 1라운드에 이어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이 세게 불어 힘들었지만,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중간에 실수가 종종 있었지만, 바람을 잘 극복해서 세이브 했고, 스코어를 지킬 수 있었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바람을 의식하다가 스윙 미스가 나왔다"고 언급한 최혜진은 "하지만 보기 나올 상황에서 쇼트 퍼트를 성공시켜 잃은 타수들을 다시 찾았다"고 설명했다.

최혜진은 최종라운드에 대해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다. 오랜만에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나서니 최선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종일에도 스코어보다는 경기 내용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음 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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