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사진=테일러메이드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다소 긴장했지만 결국 우승을 해냈어요. 2년 전 준우승할 때보다 공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몰아쳐 우승한 이미림(27)이 경기 직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밝힌 소감이다.

이미림은 이번 대회 도중 유독 ‘똑바로 치는 것’을 강조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 단독 선두에 오른 이미림은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똑바로 치려고 노력했다. 똑바로 치는 것만 생각하니 더 많은 버디를 잡았다"고 말하면서 최근 상승세에 대해 "드라이버가 좋아져 똑바로 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종 라운드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낸 이미림은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18번(파4)홀에서 긴 버디 퍼트를 홀 바로 앞에 세운 뒤 말 그대로 ‘탭인 파’를 넣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올해 테일러메이드 올 뉴 M2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이미림은 이번 경기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적중시키며 타수 손실을 최소화하며 ‘20언더파’라는 최저타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테일러메이드에 따르면, 올 뉴 M2 드라이버는 이전 버전의 비거리와 관용성을 뛰어넘기 위해 멀티소재와 새로운 '지오쿠스틱’ 디자인을 채택한 드라이버로, 이를 통해 헤드 무게를 25g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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