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샷거리가 길고 실수완화성이 높은 6개의 드라이버.

10년 전, 클럽 제조업체들은 드라이버 페이스 한가운데 맞는 샷의 거리를 최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제는 또 다른 거리 증대를 이룩하고 있다. 바로 빗맞은 타격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2016년을 맞아 클럽 제조업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창조적인 변모를 보여주고 있다. 일부 클럽은 공기역학을 통해 스윙스피드의 증대에 성공하고 있다. 스윙스피드의 증대는 곧 볼스피드 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추가적인 샷거리로 나타난다.

또 다른 업체들은 무게중심(CG)의 위치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로프트 조정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 6개의 새로운 조정식 드라이버를 소개한다. 티샷을 좀 더 멀리 때려낼 수 있으며, 심지어 빗맞은 타격 때도 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클럽들이다.



G
golf.com/ping
G30과 마찬가지로 핑의 새로운 시리즈는 세 가지 모델, 즉 G, G LS 테크, G SF 테크로 구성됐다. 로프트 조정 기능(±1도), 고균형점의 샤프트, 공기역학적 처리한 크라운의 솟은 부분을 갖췄다. 크라운의 솟은 부분은 약간 들어간 커다란 후방 부분과 함께 페이스에서 크라운까지 곡선으로 전환이 되게끔 해준다. G30과 비교했을 때 G 모델의 마찰력이 37퍼센트 정도 줄어든 배경이다. 그 얘기는 스윙이 더욱 빨라져 4야드 정도의 캐리 거리 증대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새로운 크라운은 8그램이 더 가벼워졌고, 이 무게를 낮게 후방으로 배분해 관성모멘트(MOI)를 높였다. G 모델과 비교하면 LS 테크는 스핀율이 분당 350회 더 낮은 반면 SF 테크는 페이드 수정 성능이 9야드에 이른다.


캘러웨이 XR16
golf.com/callaway

캘러웨이에서는 보잉의 공기역학 전문가들과 함께 마찰력이 감소된 보다 효율적인 크라운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페이스를 다시 설계했다. 그 결과 공기역학적 효율성이 높으며 지난해의 XR보다 9그램이 더 가벼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무게의 위치를 변경하며 CG를 15퍼센트 더 아래쪽으로 낮췄으며, MOI는 10퍼센트 더 증대시켰다. 305그램의 XR16은 높은 발사각도의 샷을 제공하며 스핀율은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 실제 테스트에서 볼스피드가 시속 1.9킬로미터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이전보다 샷거리가 4.2야드 더 늘어났다. 자매 모델인 XR 프로는 좀 더 중립적인 비행궤도와 더 낮은 스핀율을 보여준다.


코브라 킹 F6
golf.com/cobra

솔에 장착한 10그램의 무게장치가 골퍼들로 하여금 클럽의 CG와 성능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게장치를 앞에 두면 낮은 탄도와 낮은 스핀율, 더 멀리 굴러가는 샷이 나온다. 반면 후방에 두면 더 높은 탄도와 증대된 샷거리, 빗맞은 타격 때의 더 높은 실수완화성이 보장된다. 여기에 더해 F6는 이전 모델인 플라이-Z보다 더 얇고 가벼운 페이스를 채택해 파워와 거리를 증대시켰다. 이전의 코브라 모델과 마찬가지로 9도에서 12도 사이에서 여덟 가지 설정값을 갖춘 조정식 호젤을 채택했다. 솔의 패드가 로프트의 변경에 관계없이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해준다. 검정, 흰색, 파랑, 회색의 마감처리 가운데서 선택할 수 있다.


나이키 베이퍼 플렉스 440
golf.com/nike

440cc의 복합재질로 이뤄진 헤드와 티타늄 페이스, 가벼운 탄소섬유 재질의 뒷면을 특징으로 한다. 지난해의 저스핀 베이퍼 플렉스보다 더 큰 헤드와 깊은 페이스를 갖췄다. 그 결과 더 뛰어난 헤드의 안정성과 높은 발사각도의 샷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제품 역시 스핀이 매우 낮은 헤드의 효과를 최대로 살릴 수 있는 강력한 스윙의 골퍼들에게 적합한 틈새 모델이다. 새로운 베이퍼 플라이 프로와 비교하면 이번 모델은 스핀율이 분당 300회 더 낮으며 낮은 탄도의 샷을 만들어낸다. 솔 후방에 있는 배터리 모양의 패드를 이용하면 CG를 조정해 발사각도와 스핀율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어 에지 엑소틱스 EX9
golf.com/touredge

힐쪽으로 무게를 보강해 드로를 촉진해주는 460cc의 모델이다. 경사진 크라운이 마찰력을 줄여 스윙스피드를 높여준다. 또한 다양한 두께가 특징인 페이스를 재설계했으며, 이를 솔을 따라 배치한 좁은 폭의 ‘파워 그리드’ 채널과 결합시켜 좀 더 높이 날아오르는 샷을 만들어내고 있다. 솔에 있는 착탈식 스크류를 이용하면 스윙웨이트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EX9에는 6그램의 무게장치가 표준으로 장착됐으며 3, 9, 11그램의 무게장치로 바꿀 수 있다. 성능을 새롭게 개선한 호젤은 로프트를 ±1도 변경할 수 있다. 매트릭스 엑소틱스 화이트, 레드, 블랙 타이 샤프트 가운데서 선택을 할 수 있다. 미츠비시 바사라 E-시리즈나 후지쿠라 엑소틱스 프로 및 프로 투어 샤프트도 이용할 수 있다.


윌슨 스태프 FG 투어 F5
golf.com/wilson

깊은 페이스가 특징이다. 솔에 7그램의 무게 장치를 장착했으며, 이를 3이나 11그램의 무게 스크류로 교체할 수 있다. 또한 가벼운 무게의 크라운이 CG를 낮고 깊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다양한 페이스 두께가 타격 부위의 확대를 통해 볼스피드를 증대시켰다. F5는 로프트를 0.5도 간격으로 8~12.5도까지 변경할 수 있으며, 미츠비시 후부키 Z 50 샤프트를 장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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