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스피드를 모두 갖춘 새로운 타이틀리스트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아이언은 샷을 휘어치고, 충분한 거리나 실수완화성보다 제어력을 중요시하는 기량이 뛰어난 골퍼들이 선택했었다. 타이틀리스트가 새롭게 출시한 2016년 제품들은 여전히 투어 프로와 기량이 뛰어난 골퍼들에게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반 골퍼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성능을 아담한 크기의 디자인 속에 가득 채워놓고 있다. 타이틀리스트의 특징인 뛰어난 스타일과 감각, 제어력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발사각도와 실수완화성, 거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밀도 텅스텐을 포함, 여러 가지 뛰어난 첨단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716 AP1
golf.com/titleist

타이틀리스트가 714 AP1에서 뛰어난 성능으로 평가된 바를 716 AP1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사실상 바를 교체한 것이다. 714는 바가 헤드 뒤쪽에서 페이스까지 흐르게 배치됐던 반면 716은 360도 하부 절단 동공과 얇고 지지대가 없는 페이스를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더 탄성이 높아져 볼스피드와 발사각도가 증대됐으며, 결과적으로 샷거리가 늘어났다. 3번부터 7번 아이언까지는 토 하단부에 이전의 AP1 모델보다 50퍼센트 더 높은 무게의 텅스텐을 장착했다(클럽당 42그램 대 28그램). 이는 관성모멘트(MOI)를 4퍼센트 가량 증대시키고 무게중심(CG)을 낮췄다. 따라서 타이틀리스트는 발사각도를 낮추지 않고도 1도 정도 로프트 각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곡면으로 처리한 솔은 임팩트 때 도움이 필요한 핸디캡 중간 정도의 골퍼들에게 클럽이 지면으로 들어가 박히지 않도록 해준다.


716 AP2
투어 모델의 혈통을 희생시키지 않고 실수완화성과 향상된 볼스피드를 갖춘 AP2는 2016년에 그 매력이 한층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3번부터 7번 아이언까지 힐과 토의 텅스텐 무게를 714 모델보다 25퍼센트 더 높여서 장착했다(클럽당 56그램). 이를 통해 무게를 아래쪽과 주변부로 집중시켰다. 블레이드 길이가 714 AP2와 똑같음에도 8.5퍼센트의 MOI 증대라는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가져다준 배경이다. 3번부터 5번 아이언은 약간 무게중심을 낮춰 대체로 골퍼들이 좀 더 볼을 많이 맞히는 지점 가까이 배치했다. 이는 스피드증대에 도움을 준다. 발사각도와 스핀 성능은 714 AP2와 비슷하다.


716 T-MB
블레이드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프로용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이 모델의 몸체는 힐과 토에 텅스텐 무게 보강제를 더한 고강도 스틸 페이스를 특징으로 한다. 이 모델은 무게중심이 낮고 깊게 위치하도록 무게를 배분해 기존의 712U 유틸리티 아이언보다 MOI가 6.8퍼센트 더 높다. T-MB는 아울러 712U보다 로프트를 1도 낮춰 볼스피드를 평균 시속 3킬로미터 더 높였으며, 이는 3.9야드의 샷거리 증대로 이어졌다. T-MB의 형태와 블레이드 길이는 AP2와 비슷하며, 트루템퍼 다이내믹 골드 AMT 스틸 샤프트를 장착했다. 샤프트는 롱아이언은 좀 더 가벼운 것을, 쇼트아이언은 좀 더 무거운 것을 장착했다. 표준 로프트는 17, 20, 23, 26도지만 타이틀리스트의 주문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풀세트 구입도 가능하다.


716 CB
카본 스틸 재질의 단조 모델인 CB는 텅스텐을 이용해 안정성을 제공함으로써 그 효과를 톡톡히 보여준다. 3번부터 7번 아이언까지 토와 힐 하단부에 55그램의 텅스텐을 장착했다. 이는 이전의 CB 모델보다 MOI를 12퍼센트 더 높여줬으며, 이로 인해 AP2 714와 같은 수준이 됐다. 다섯 번째 새로운 모델인 MB 716은 순수한 머슬백 스타일의 블레이드 아이언이며, 이전 모델보다 더 얇아진 톱라인이 특징이다. 후면의 불룩한 부분을 헤드의 위쪽으로 옮겨 임팩트 감각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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