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에 있어 테일러메이드는 여전히 지칠 줄 모른다. R15, 에어로 버너를 출시한지 얼마 안 돼 새로운 클럽을 꺼내놓았다. 바로 M1이다.

M1의 핵심은 ‘최상의 튜닝에 의한 최대 샷거리’다. 셀프 튜닝은 이전보다 옵션이 크게 확대됐다. T-트랙 튜닝 시스템과 열두 가지 로프트 조정 기술 덕분이다. 튜닝 기술은 방향성 안정에 의한 샷거리 증대로 설명할 수 있다. 샷거리 증대를 위한 새로운 기술, 즉 M1의 차별된 모습은 새롭게 접목된 카본 컴포지트 크라운이다. 멀티 소재 설계로 메탈우드로서는 획기적인 시도인 셈. 복합 소재로 구성한 크라운이 클럽의 퍼포먼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무게중심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
T-트랙 튜닝 시스템은 솔에 삽입한 T자 모양의 슬라이딩 트랙으로 무게중심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것이다. 좌우로 조정 가능한 전방 트랙 시스템은 15그램의 무게추를 이동해 샷의 좌우 편차를 변경할 수 있다. 무게중심이 힐쪽이면 드로, 토쪽이면 페이드가 만들어진다.

전방 후방으로 조정 가능한 후방 트랙 시스템은 10그램 무게추를 이용해 탄도와 스핀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페이스 방향으로 무게추를 이동하면 스핀양과 탄도가 낮아지고, 반대로 이동하면 스핀양과 탄도가 높아진다.


더욱 확대된 튜닝 옵션을 경험하라
테일러메이드는 튜닝 클럽의 전성기를 주도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M1도 예외가 될 수 없다. M1은 ±2도 범위 내에서 열두 가지의 로프트 변경 옵션을 갖추고 있다. 로프트 변경은 페이스 앵글에도 변화를 주며 골퍼는 자신의 구질과 스윙 타입에 맞춰 이를 조정할 수 있다. 로프트를 높이면 페이스 앵글이 닫히고, 낮추면 열린다.


테일러메이드에게 타구음이란?
볼을 똑바로 멀리 때려내는 것이 클럽의 기본이라면, 임팩트 때 골퍼의 귓전을 때리는 타구음은 옵션일 뿐이다. 클럽의 기본을 흐트리면서까지 옵션인 타구음을 완벽히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하는 브랜드가 많지 않다. 테일러메이드는 후자에 가까운 브랜드였다. 다만 골퍼들이 타구음이 나쁜 브랜드라고 평가한 적이 거의 없을 뿐이다.

돌아와서. M1은 테일러메이드가 만족스러운 타구음을 화두로 꺼낸 몇 안 되는 클럽이다. 헤드 안쪽에 진동 및 타구음 컨트롤 기술을 접목해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타구음을 낸다는 게 테일러메이드의 소개다. 이에 대한 평가는 골퍼 주관에 맡긴다. 한편 M1은 460CC 체적에 9.5도, 10.5도 두 가지 로프트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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