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샤프트 MFS

“MFS는 세계적인 클럽브랜드가 기본 샤프트로 선택하고 있다”
골프용품 브랜드는 골퍼의 선호도를 고려해 같은 용품 카테고리에 다양한 모델을 라인업한다. 골퍼들은 이러한 라인업이 ‘골퍼의 수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수준’보다 디자인과 기능을 따지는 것이 좀 더 현명한 골프용품 선택법이다. 지금부터 골프 브랜드의 대표 모델 라인업을 분석해본다.

MFS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샤프트 브랜드다. 외국 브랜드가 주도하는 샤프트 시장에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마디로 성공한 샤프트 브랜드다.

그런데 MFS의 성공과 성장을 두고 ‘국산 프리미엄이 작용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 골퍼의 경우 외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오히려 반작용 효과로 나타났음에도 ‘애국심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MFS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기술력 덕분이다. 오랜 연구에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제품들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고, 수많은 골퍼의 만족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피팅 시장에서 선호도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클럽 브랜드의 기본 장착 샤프트로 채택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MFS 샤프트를 기본 장착하거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는 나이키골프, 미즈노, 아담스, 윌슨, 코브라푸마골프, 클리브랜드,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 핑 등이다. 세계 골프용품시장을 주도하는 빅브랜드들이다. 이들이 자사 클럽에 MFS 샤프트를 장착한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뛰어나고, 소비자의 요구가 있다는 의미다. 과연 오늘날 세계적인 샤프트 브랜드로 도약한 MFS를 두고, ‘애국심’만을 등에 업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MFS의 샤프트를 소개한다.


▶ 드라이버 샤프트

TIE 시리즈

TIE 시리즈는 X3 White Tie, Q3 Red Tie, M3 Black Tie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모델은 강도와 무게, 론치앵글(발사각), 스핀 성능이 다르다. X3 White Tie는 고탄도 저스핀을 특징으로 투어선수들이 찬사를 보낸 OZIK Xcon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OZIK Xcon의 무게를 늘리지 않은 상태에서 높은 안정성과 견고함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특히 빠른 헤드스피드에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로 샷거리를 늘려준다.

Q3 Red Tie는 HD시리즈 대체를 목표로 개발됐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볼스피드를 증가시켜주는 것이 콘셉트다. 결과적으로 골퍼의 헤드스피드 대비 볼스피드를 높여 샷거리 증대를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M3 Black Tie는 젊고 강한 힘을 가진 선수용으로 MFS의 특허기술인 16각 구조(샤프트 내부 모양) 설계가 특징이다. 스핀양을 낮춰 스피드가 빠른 골퍼가 보다 멀리 볼을 보낼 수 있다. 헤드스피드가 빠르면 볼에 백스핀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만큼 추진력이 떨어지는데 이를 극복한 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 48만원


MATRIX OZIK TP HD

샤프트 내부가 16각 구조인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일명 ‘16각 샤프트’로 불린다. 샤프트 내부를 16각으로 설계하면 원형 샤프트와 비교해 같은 무게라도 높은 강도를 갖는다. 강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관성이 커져 샷거리를 늘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샤프트의 비틀림을 억제해 방향성도 안정시킨다. 이와 함께 에너지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볼에 전달할 수 있다. 한편 해외 샤프트 브랜드들이 MFS 16각 샤프트의 우수성을 인정, 신제품 개발 때 비교 모델로 선정했다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98만원


▶ 아이언 샤프트

매트릭스 쿠조
매트릭스 쿠조는 비슷한 수준의 샤프트와 비교해 진보한 플래그디자인, 다양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폭넓은 수준의 골퍼에게 적합한 디자인으로 프로 선수부터 아마추어 골퍼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풀세트로 장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쿠조의 가장 큰 특징은 MFS의 CFI를 적용해 뒤틀림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임팩트 정확도를 높여 방향성을 안정시키고, 샷거리 손실도 줄였다. 개당 9만원

이루다
이루다는 MFS의 차세대 주자다. 오렌지샤프트, 매트릭스 오직, 16각 샤프트의 뒤를 잇는 모델로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MFS의 설명이다. 오직이 드라이버 전용이었다면 이루다는 아이언과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출시됐다. 가장 큰 특징은 MFS가 자랑하는 ‘AVF’, ‘INTERPLY’, ‘CFI’으로 제작돼 높은 탄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다. AVF는 화살에 사용되는 공법으로 복합소재인 서로 다른 보강재를 2장 이상 붙이는 것이다. MFS는 이루다 샤프트의 버트(샤프트 그립쪽) 부분에 이 기술을 적용했는데, 그만큼 강도가 높아짐을 뜻한다. 이를 통해 볼의 초속을 높여 샷거리 증대를 얻을 수 있고, 사이드스핀을 줄여 볼의 휘어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개당 18만원

오직 프로그램
3년의 개발(설계, 테스트) 과정을 거친 모델로 MFS 최고의 그라파이트 샤프트로 평가된다. 오직 프로그램은 스틸 샤프트의 장점을 그라파이트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그라파이트는 탄성에 의한 샷거리 증가가 장점이지만 휘어짐만큼 방향성이 나빠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스틸 샤프트는 방향성이 뛰어나지만 샷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다. 오직 프로그램은 그라파이트의 샷거리에 스틸의 안정된 방향성을 더했다. 여기에 60~110그램까지 제작돼 골퍼의 다양한 체형, 스윙에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개당 24만원


MFS 샤프트는?
“MFS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샤프트입니다. 세계 시장은 일본과 미국 브랜드가 주도하는데 그 속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호평을 받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MFS가 호평을 받는 것은 앞선 기술력 때문입니다. 대다수 클럽 브랜드가 MFS를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MFS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는 뜻이고, 소비자가 MFS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엠에프에스코리아 홍보마케팅팀 한지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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