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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에티켓] 나만의 인비테이셔널 대회
2013년에 일어난 일화를 통해 출발요원 스탠과 함께 풀어보는 골프의 딜레마.
제발 조용히 해 주세요

스탠: 최근에 우리 친구들 사이의 모임인 포섬에 합류한 사람은 입을 쉬지 않고 놀리는 수다쟁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제발 입 좀 다물라는 얘기를 공손하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_더그 B, 마이애미

A 더그, 34년의 결혼생활과 골프 라운드 경험을 통해 터득한 사실이 있다면, “주둥이 닥쳐!”라는 말을 공손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 골프는 사교 게임이므로 힘들겠지만 수다쟁이와 소통을 해보도록 노력하되 끌려가지는 마세요. 본인이 최근 화제되고 있는 사건이나 골프와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를 제시하면서 대화를 주도해보는 방법이 가장 확실할 것입니다.

파트너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겠죠. “지금까지 플레이를 해본 최고의 골프 코스는 어디였나요?”나 “타이거 우즈의 실력을 갖는 것과 여자 친구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또 파트너들에게 제일 야한 골프 농담을 알고 있는지 말해보자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모두 함께 어울린다면 수다쟁이 혼자 마이크를 독점하기가 힘들 거예요.


나만의 인비테이셔널 대회

스탠: 저는 친구들의 초청으로 회원-게스트 대회에서 자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저도 답례를 하고 싶지만 저는 클럽에 가입한 곳이 없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호의에 보답해야 할까요? _데니스 W, 화이트 플레인스

A 아예 독자적인 미니 토너먼트를 만들어서 회원제 클럽 친구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면 어떨까요? 제 아들의 친구인 데이비는 해마다 7명의 친구를 불러서 두 팀을 구성해 맥주를 마시며 매치플레이를 펼치더군요. 좋은 퍼블릭 코스의 그린피를 데이비가 부담하고 볼과 맥주 같은 선물도 나눠줍니다. 친구들도 아주 좋아한대요. 아마도 ‘데니스 인비테이셔널’은 대성공을 거둘 뿐만 아니라 친구들 사이의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이듬해부터는 신청이 더 빨리 마감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진정하세요!

스탠: 제 장인어른은 아주 다혈질입니다. 평소에는 더없이 좋은 분이지만 코스에서는 골프 클럽을 자주 내던집니다. 이 상황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_리치 R, 인디애나 먼시

A 제가 코스 관리자로 일하던 시절이었는데 늑장을 부리는 사람들에게 호통을 치며 다가가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봐요, 당신들 때문에 미치겠어요. 10분이나 뒤떨어졌잖아요!” 그랬더니 기분이 상했는지 오히려 더 느리게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죠. 저는 그제야 마법을 발휘하는 말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늙은 스탠에게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인 것처럼 상황을 꾸민 거죠. “플레이 속도를 높여주시면 제가 상사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그러면 백발백중입니다.

장인어른에게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면서 농담으로 긴장을 풀어보세요. 예를 들면 이렇게 말이죠. “이거 민망한데요. 장인어른이 던지신 드라이버가 제 드라이버샷보다 멀리 날아갔으니 말이에요.” 아마 사위가 불편해 한다는 걸 알아차릴 테고, 딸이 결혼을 잘했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을지 모릅니다.





자료제공골프매거진


입력날짜 : 2013-06-19 1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