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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GOLF GUIDE/Part.4] 골프용품, 아는 만큼 싸게 산다
글_류시환 기자
골퍼라면 누구나 용품 구매를 놓고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의 도움 없이 홀로 구매 대상을 정하기란 쉽지 않다. 막연하게 ‘좋은 용품을 싸게 사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그 방법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소개한다.


골프용품을 구매하는 시점은 크게 둘로 나뉜다. 골프 시작 후 첫 번째 용품을 구입하는 것과 구력이 쌓이면서 필요한 부분을 추가하거나 교체하는 것이다. 전자는 풀세트이고, 후자는 단품이다. 따라서 풀세트를 구입하는 것과 단품을 구입할 때 전략을 달리 짜는 것이 보다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배경이다.

풀세트 vs 단품

한 번에 풀세트를 구입한다면 비용 부담이 크다. 14개 클럽과 골프백(캐디백, 보스턴백)을 기본으로 해 골프화, 골프볼까지 품목이 적지 않다. 그만큼 비용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세세히 따져야 후회할 일이 없다. 골프화와 볼은 별개로 해 클럽과 골프백을 구매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여기서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풀세트로 조합된 상품을 선택하거나 개별 단품(드라이버부터 퍼터, 그리고 골프백까지)을 조합하는 것이다. 풀세트로 조합된 상품은 단품 조합보다 비용이 30~50%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단품별 원하는 클럽을 선택하지 못한다는 것과 최신 모델이 아닌 재고품이라는 것이 단점이다. 단품 조합은 골퍼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브랜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올라간다는 것이 아쉽다.

생각할 것은 가격과 만족도다. 풀세트 상품은 저렴한데다 고민 없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만족도가 떨어져 머잖아 교체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다. 단품 조합은 품목 하나하나 따져가며 선택해야 하고, 비용이 올라간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만족도가 커 조금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경제력과 골프 스타일,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따져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신제품 출시 앞둔 재고품을 노려라

풀세트나 단품 조합 중 하나를 택했다면 언제 구매할지 정해야 한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함에 있어 최적의 대상은 신제품 출시를 앞둔 브랜드다. 예를 들어 자동차 회사에서 풀체인지 신차를 발표하면 이전 모델의 인기가 크게 떨어진다. 자동차의 경우 주문 생산이므로 가격 하락이 크지 않지만 골프용품은 다르다. 일정 수량을 만들어 유통하므로 신제품 출시 즈음에 재고품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골프용품업체는 재고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특가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를 노린다면 좋은 클럽을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지금부터 원하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일정이 언제인지 체크하도록 하자. 한 골프용품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용품업체는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할인 판매를 하지 않는다. 시장에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할인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게 신제품 출시 전이다. 신제품이 나오면 구제품이 잘 안 팔리기 때문에 할인 판매를 하게 된다. 이때 좀 더 빠른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율을 높이는 게 보통이다.”

스펙에 해박하다면 병행상품을 노려라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골프용품은 대부분 미국, 일본 브랜드다. 해당 국가에서 판매되는 것과 동일한 모델이 우리나라로 수출되기도 하지만 사양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비빔밥이 미국에 수출될 때 그들의 입맛을 고려해 덜 맵게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논리. 이처럼 미국 클럽은 아시아에 수출되며 아시안 스펙으로 변경된다. 헤드는 동일하지만 샤프트와 그립의 무게, 강도 등이 다르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 거의 같은 모델이지만 특정 브랜드는 코리안 스펙으로 개발한 별도 모델을 판매하기도 한다. 그리고 모델명을 달리하기도 해 전혀 다른 클럽으로 보여질 수 있다.

그렇다면 스펙이 다른 이들 클럽이 어떤 형태로 시장에 나오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지사나 수입회사에서 클럽을 유통하는데 대부분 아시안 스펙이다. 일부 미국 브랜드 한국지사는 미국(USA) 스펙을 함께 판매하기도 한다. 일본 브랜드는 일본과 동일한 모델이나 한국형 모델을 선보인다. 판매 경로는 아시안 스펙의 경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판매하지만 오프라인의 비중이 더 높다. USA 스펙은 온라인에서 주로 팔린다.

가장 중요한 가격과 성능은 어떨까. 먼저 가격은 병행상품이 더 저렴하다. 미국 브랜드의 USA 스펙은 아시안 스펙에 비해 30~50% 저렴하다. 일본 브랜드의 일본 스펙은 한국 스펙보다 평균 30% 정도 저렴하지만 일부 브랜드는 50%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성능은 어떨까. 해당 브랜드는 아시아인,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해 특별히 제작한 만큼 성능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골퍼가 그 정도를 구분할 수 있을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어떤 클럽이든 스윙에 맞는 스펙을 찾는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골퍼가 많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



지식쇼핑으로 마무리하면 끝!

어떤 클럽을 구매할 것인지 정했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아직 모르는 골퍼가 많겠지만 우리나라는 ‘권장소비자가격’이 없다. 시장의 경쟁 속에서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되도록 정부가 규제화한 것. 따라서 판매자의 판단에 따라 가격을 자유롭게 책정하므로 최저가로 판매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골프숍마다 일일이 전화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고, 온라인 쇼핑몰을 살피는 것도 방법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업체가 많다는 점에서 이들이 자유롭게 책정한 가격을 분석해야 한다. 포털사이트의 경우 ‘지식쇼핑’ 카테고리를 두고 있다. 특정브랜드, 제품명을 넣으면 최저가에서 최고가까지 리스트가 뜬다. 최저가인 곳과 최고가인 곳의 상품이 똑같다면? 이 역시 여러분이 판단할 몫이다.



자료제공골프매거진


입력날짜 : 2014-08-21 15: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