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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백 들고 야생으로 떠나자] 가족과 함께, 엘리시안 강촌
캐디백과 보스턴백, 텐트와 각종 도구, 음식물까지 준비하는 게 너무 번거롭다? 그렇다면 보다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골프와 글램핑의 조합은 어떨까.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리조트에서 골프와 글램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엘리시안 강촌을 찾았다.
글_성승환 기자, 사진_김석영(F64스튜디오), 취재협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골프를 사랑하는 가장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휴가 기간 동안 부부 동반으로 마음 편히 골프를 즐기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로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건 당연하지만 황금 같은 연휴를 가족을 위해 온전히 희생하자니 아쉬움이 너무 크다.

이럴 때는 친구 및 지인 가족들과의 동반 여행 장소로 캠핑 시설이 갖춰진 종합 골프 리조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레저 문화의 대세이자 아이들이 특히 선호하는 캠핑은 텐트, 음식 등 준비사항이 필수다. 이러한 준비가 번거롭다면 좀 더 고급스럽고 편안한 글램핑으로 눈을 돌려보자. 유명 리조트는 봄, 여름, 가을 시즌에 스키장 슬로프를 캠핑장으로 조성하거나 골프장은 남은 대지를 활용해 글램핑 파크를 만들어 운영하곤 한다.

글램핑은 직접 텐트를 치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에 땀흘리며 텐트를 치는 캠핑 특유의 운치가 없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도 있지만 반대로 아무런 준비 없이 몸만 가도 된다는 게 특유의 장점이기도 하다. 엘리시안 강촌 역시 서울 근교에서 글램핑장을 운영하는 곳 중 하나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 강촌IC로 진출해 엘리시안 강촌으로 향하다보면 MT의 명소이자 레저의 메카 강촌에 들어서게 된다.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북한강의 수위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산과 강이 펼쳐진 광경, 빼곡한 춘천 닭갈비 전문점과 수상 레포츠 상점을 보면 마음이 설렌다. 골프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30~50대 골퍼들에게 강촌은 과거의 낭만이 짙게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낭만의 장소에서 골프와 글램핑을 동시에 즐기는 여행은 골프 마니아 가장에게 더 없이 특별한 경험이다.

일정은 간단하다. 골프 라운드를 먼저 한 후 바로 옆 콘도 앞에 마련된 글램핑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가족들과의 글램핑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지려면 아침 일찍 움직이면 되고, 저녁식사 시간에 맞추려면 이른 오후 티오프를 하면 된다.


포기할 수 없는 골프 라운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에는 많은 인파가 오갔다. 특히 여성 골퍼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코스에서도 여성 골퍼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라운드에 동행한 캐디는 “여성 골퍼 비율이 더 많은 날도 종종 있다”며 “코스 길이가 길지 않고 아기자기하며 OB 지역도 많지 않아서 여성 골퍼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그렉홀이 종종 나타나지만 워터해저드가 상대적으로 적고 편안하게 뻗어있는 레이아웃이 좋은 반응을 얻는 듯하다. 전체적으로 길지 않고 아기자기한 반면 그린의 형태가 꽤 까다롭고, 핀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배가돼 만만하게 볼 코스는 아니다.

엘리시안 강촌CC는 올해 개장 후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인 KDB 대우증권 클래식을 개최한다. 1997년 개장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KLPGA 대회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고 숙박 및 편의 시설을 갖췄으며 코스 또한 대회를 치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27홀(힐, 레이크, 밸리)로 구성된 코스는 삼악산, 검봉산 등 지역 명산의 자연 특성을 최대한 살려 조성됐다.


각 홀들은 계단형으로 붙어 있어 오르막길을 따라 홀이 거듭되는 형태가 많다. 홀 간의 독립성은 다소 떨어져 샷한 볼이 옆 홀로 올라가거나 굴러 내려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구릉지에 형성된 코스답게 높은 지대에 올라서면 코스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 펼쳐진다. 구릉지를 둘러싼 산세는 골퍼의 두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골짜기를 타고 부는 산들바람은 시원함을 더한다. 레이크 코스의 경우 파3, 파4, 파5 홀이 각각 세 홀씩 편성돼 독특한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다. 개성 넘치는 코스에 촘촘한 잔디가 골프의 즐거움을 더한다.


리조트로 이동, 글램핑이 기다린다
목욕재개 후 골프장 바로 옆에 위치한 리조트로 이동했다. 걸어서도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로 리조트 콘도 바로 옆 잔디 광장에 수많은 텐트가 들어서 있었다. 엘리시안 강촌의 ‘은하수 글램핑장’이었다. 이곳에는 글램핑 텐트와 인디언 텐트, 카바나, 루프탑 등 다양한 공간이 준비돼 있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글램핑의 특성에 부합하듯 텐트 안에는 침구세트, 밖에는 바비큐 시설과 테이블 등이 다 갖춰져 있다. 골프를 하지 않는 리조트 투숙객들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텐트에서의 숙박이 불편하다면 바로 옆 콘도에서 잠을 청하면 된다.


글램핑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인 바비큐 파티 ‘별빛그릴 BBQ’는 5월부터 11월초까지만 운영한다. 겨울이면 이 글램핑 공간이 모두 눈으로 뒤덮여 스키장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바비큐 메뉴는 A~C까지 세트로 준비돼 있다. 레드와인과 각종 육류, 해산물, 채소 등으로 구성된 메뉴로, 가격을 추가할 경우 전문 조리사가 직접 바비큐 그릴로 찾아와 음식을 조리해주기도 한다. 바비큐 후 밥과 찌개류도 요청할 수도 있어 빈틈없는 저녁시간을 제공한다.


또 은하수 글램핑장 안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공연이 예정된 날 밤에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낭만적인 글램핑을 즐길 수 있어 기쁨이 배가된다. 글램핑 중 텐트에서 눈에 띠는 것 중 하나는 소화기였다. 엘리시안 강촌 식음사업팀 송종명 과장은 “얼마 전 캠핑장 화재 사고 때문에 안전 기준이 강화됐다”며 “규정상 텐트 두 동에 소화기 1개가 원칙이지만 우리는 소화기를 텐트 한 동에 1개씩 비치했다. 또 누전차단기도 모두 설치함으로써 안전사고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텐트의 천 소재 역시 불에 잘 타지 않는 특수소재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렇듯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했으니 이용객들은 걱정 없이 더욱 편안하게 휴식을 만끽하기만 하면 된다. 주말이면 글램핑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반면 평일 골프와 글램핑의 조합은 아직 입소문이 부족해 이용자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수요가 대폭 늘 전망이다.


다양한 여름 이벤트 까지 즐기자
가장이 골프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 골프와 글램핑 이외에도 리조트의 하드웨어를 활용한 각종 시설 덕분에 가족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


힐링 산책로, 수변공원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조성한 수변공원은 청량한 새소리,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산책로다. 소나무, 느티나무, 굴참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와 연못, 들꽃이 피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물 따라 흙 따라 걷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 수영장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적정수온을 유지하고, 야간개장으로 더욱 길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지중해식 야외 풀장에서 즐기는 물놀이로 더위를 날려보자.

비어가든
글램핑장과 콘도 바로 옆 공연장에서 통기타 연주, 아이돌 퍼포먼스, 레크리에이션,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을 보며 독일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골프매거진


입력날짜 : 2015-08-11 15: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