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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골프장 트렌드 심층 분석] 군 골프장이 친절해졌어요
Special issue
글_정동철 편집장, 일러스트_김정진
일반 골퍼들에게 다소 생소한 군 골프장(체력단련장)도 변하고 있다. 본래 취지인 군인들의 체력 향상을 위한 목적 외에 대민 유대 강화 차원의 일반 골퍼를 위한 갖가지 마케팅 전략책이 눈길을 끈다.


군골프장도 시대 변화에 맞춰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군 골프장의 본래 취지는 군인들의 체력 강화와 복지향상을 위해 만든 체력단련장이다. 세금이 없으니 그만큼 가격도 저렴한 게 장점이다. 그러나 이 목적 외에도 대민 유대 강화 등의 공간 기능 수행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를 위해 군인들의 이용이 비교적 적은 평일이나 주말 빈 시간대 비회원의 군 골프장을 적극 권장하는 추세에 있다. 소비자는 싼값에 골프를 할 수 있어 좋고, 골프장은 대민 유대 강화는 물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민-군 상생’인 셈이다. 현재 군 골프장은 전국에 걸쳐 31곳이며 이 가운데 18홀이 태릉, 남수원, 동여주, 처인, 계룡대, 서산 등 6곳, 나머지 25곳이 9홀 코스로 보통 2라운드 플레이를 하고 있다.

골프시즌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5월부터 오히려 비회원 요금을 인하하는 파격 운영책을 펼치는 곳도 있다. 다른 일반 골프장의 통상적인 요금책정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충청지역의 A골프장(9홀)은 비회원의 주중요금을 18홀 라운드에 1만2,000원 내린 5만원을 받으면서 일반 골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일 뿐만 아니라 주말 그린피도 내렸다. 비회원의 주말 그린피는 8,000원 할인된 7만2,000원을 받는다. 주말 그린피 할인은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평일 요금 할인은 아직 유효기간이 없는 상태다. 지역주민의 날 지역민에게도 5만원에서 5,000원 할인해준다.

그린피 인하는 곧바로 큰 효과로 나타났다. 골프장 관계자는 “지난 5월11일 그린피 인하 이후 골프장 예약 문의가 예년에 비해 늘고 있는 등 골프장 이미지 노출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성수기 그린피 인하에 대해 골프장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대민 유대 강화와 최대의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차원이다”고 말했다.

군 골프장이 달라진 것은 그린피 인하 뿐만 아니다. A골프장은 또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전직원을 상대로 매월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에는 고객의 돌발적인 상황을 대비해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이달의 우수사원과 우수캐디를 뽑아 시상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당근책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군 골프장에서 공통적으로 시행 중이다.

‘착한 음식값’도 군 골프장의 매력이다. 국밥, 비빔밥 등이 6,000~7,000원, 모듬순대, 파전 등 간식류가 8,000원선으로 1만원 이상의 메뉴를 찾기 힘들다. 일반 골프장에서 한 알에 1,000~2,000원하는 삶은 달걀도 500원이면 먹을 수 있다. 식당 운영은 군부대에서 직접하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인근 민간인들을 고용해 가격 거품은 빼고 친절한 서비스 품질 등은 높였다. 페어웨이와 그린 등의 코스관리 상태도 일반 골프장 못지않게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골프장 로비에는 ‘필승’, ‘충성’이 아닌 ‘따스한 마음으로 라운딩 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걸어 놓아 골퍼들의 기분을 흡족하게 한다. 또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캐디 성 희롱과 관련, 불필요한 의심과 오해를 받지 않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도 곳곳에 붙여 놓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한편 최근 공군의 전골프장은 골프장 사정에 따라 팀 수를 제한해 노 캐디 선택제를 도입, 운영한다. 그만큼 골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B골프장은 최근 들어 오전 5시30분부터 주말 조조 9홀 라운드제를 실시하는 등 군 골프장이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골퍼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자료제공골프매거진


입력날짜 : 2015-06-10 09: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