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캡쳐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복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년새 발생한 2,500명 환자 중 날이 덥고 복날이 있는 7~8월에 전체 환자 40%가 몰렸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 증식이 쉽고,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캠필로박터 균은 주로 동물내장에 살다가 사람에게 옮겨간다. 즉, 오염된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다른 재료에 물이 튀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 기구로 과일, 채소를 그대로 손질했을 경우 발생한다. 생닭과 다른 식재료를 다룰 때는 칼과 도마를 따로 사용해야 하며, 생닭은 마지막에 씻어야 한다. 조리할 때는 75도 이상 온도에서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의 잠복 기간은 최대 7일이며 복통과 발열, 설사 증세가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 없이 일주일 내 회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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