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TV 캡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애가 새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1979년 국회의원 제명조치에 항의하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국민들에게 굵직한 울림을 전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 3선 개헌에 반발하다 초산테러를 당했음에도 민주화 신념을 꺾지 않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진리를 위한 길, 자유를 위한 일이라면 싸우렵니다. 싸우려다 쓰러질지언정 싸우렵니다”며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정치 인생의 절반을 민주화 기틀을 닦는데 사용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치열했던 삶을 정리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신념과 용기, 포용의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정치적, 경제적 위기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그의 가장 큰 공은 우리 정치에서 군부독재를 끝낸 일”이라며 “민주화의 큰 산이고, 문민정부를 통해 민주정부로 가는 길을 연 그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지금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그의 말을 다시 되새깁니다”라며 민주화 정신의 이념을 강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평행이론설까지 돌기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거제 장목면 외포리 대계 출신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거제 명진리에서 태어나 부산으로 이사를 갔다.

또한 부산 명문고로 손꼽히는 부산 경남고등학교 출신이며,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박정희 군부독재에,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를 향해 민주화 이념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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