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성 기후로 더위 걱정 싸악~

해수욕만을 위해 바닷가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여름이면 골퍼들도 바닷가로 떠나야 한다. 해양성 기후가 무더위를 모두 날려주기 때문이다.


해안 지역은 해양의 영향으로 공기가 냉각되고 가열되는 시간이 늦어지는 곳이다. 때문에 연중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늦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졌다. 한 겨울에는 그리 춥지 않고, 반대로 한 여름에는 무덥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대한민국은 축복받은 나라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곧 골퍼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여름에도 무더위를 피해 라운드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제 덥다고 라운드도 피하고, 연습장도 피할 필요는 없다. 바닷가에 위치한 골프장만 찾으면 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독자들을 위해 한 여름에도 시원하게 라운드할 수 있는 바닷가 골프장을 찾아봤다. 이제 부킹을 하고, 골프백을 챙겨 떠나기만 하면 된다.


태안비치 컨트리클럽
지역: 충청남도 태안
코스 규모: 18홀(파72), 7,087야드
홈페이지: www.taeanbeach-cc.co.kr
전체 18홀로 조성된 태안비치는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접해 있는 안흥 항구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라운드 후 항구에서 즐기는 먹거리가 골프 이외의 재미를 선사한다. 리버와 비치로 나뉜 코스는 이름처럼 워터해저드가 없는 홀이 없을 정도다. 또한 여기 저기 숨은 장애물이 코스 공략을 어렵게 한다. 특히 이곳에는 갈매기가 많아 갈매기와 플레이하는 맛이 이색적이다.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지역: 충청남도 태안
코스 규모: 18홀(파108), 10,788야드
홈페이지: www.goldenbay.kr
서해안의 해안국립공원에 위치한 골든베이는 70만평의 부지에 27개홀과 56실의 골프 빌리지를 갖춘 곳이다. 코스를 설계한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은 그녀의 오랜 선수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를 이곳에 모두 담았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각각의 홀들을 정복하는 재미와 주변의 아름다운 서해를 감상하는 두 가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아일랜드 리조트
지역: 경기도 안산
코스 규모: 27홀(파108), 10,683야드
홈페이지: www.islandresort.co.kr
아일랜드 리조트는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도의 대표 시사이드 골프장이다.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코스가 자리한 탓에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 라운드가 가능하다. 또한 해송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갯벌의 오존이 풍부하게 뿜어져 나와 건강한 자연 에너지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아일랜드에서 볼 수 있는 낙조는 그 무엇보다 일품이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지역: 전라남도 해남
코스 규모: 18홀(파72), 7,349야드
홈페이지: www.pinebeachcc.co.kr
바다를 향한 티샷. 그 꿈이 이뤄지는 곳이 파인비치다. 서남해안 특유의 리아스식 해안에 자리잡은 파인비치는 코스에서 보이는 다도해의 경관이 일품인 곳이다. 뛰어난 주변 경관 속에 들어선 18홀 코스는 국내 최고 코스로 알려진 나인브릿지를 설계한 데이비드 데일이 설계했고, 그만큼 전략적이고 빼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디오션 컨트리클럽
지역: 전라남도 여수
코스 규모: 18홀(파72), 6,266야드
홈페이지: www.theoceanresort.co.kr
디오션은 산과 바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곳이다. 산을 휘감아 돌며 광활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코스 컨셉트인 ‘바다를 품다’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반도의 지형적 특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했고, 해안선을 따라 자연의 수림과 탁 트인 바다를 보이도록 능선부에 코스를 조성했다.


여수경도 골프&리조트
지역: 전라남도 여수
코스 규모: 27홀(파108), 9,950야드
홈페이지: www.yeosucc.co.kr
여수경도는 한려수도와 다도해가 일품인 여수 앞바다에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여수경도가 매력적인 건 섬 하나를 통째를 리조트로 개발했기 때문. 따라서 총 71만평의 넉넉한 대지에 개성 넘치는 27개 홀을 경험할 수 있다.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코스 레이아웃이 섬을 여행하듯 바다를 감상하며 라운드할 수 있다.


메이플비치 골프&리조트
지역: 강원도 강릉
코스 규모: 18홀(파72), 7,273야드
홈페이지: www.maplebeach.co.kr
메이플비치는 동해바다를 따라 드넓은 구릉지에 코스를 조성한 탓에 정통 링크스 코스를 지향했다. 때문에 주변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 그대로의 시원스런 느낌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코스는 거대한 호수를 돌며 플레이하는 메이플과 해안을 따라 이어져 깊은 벙커와 바닷바람이 인상적인 비치로 나뉜다.


제이스시사이드
지역: 경상북도 경주
코스 규모: 18홀(파72), 6,265야드
홈페이지: www.jsseaside.co.kr
제이스시사이드는 감포 바닷가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해안가의 장점을 살린 탓에 조망이 뛰어나고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변별력을 갖췄다. 특히 18홀 전 홀에서 바다 전경을 볼 수 있으며, 적당한 굴곡과 페어웨이로 누구라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새벽에 동해의 일출을 바라보며 티샷하는 맛이 제 맛이다.


힐튼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지역: 경상남도 남해
코스 규모: 18홀(파72), 7,150야드
홈페이지: www.hiltonnamhae.com/kr
힐튼 남해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11개의 홀과 바다와 접한 7개의 홀을 갖춘 남해의 대표 시사이드 골프장이다. 전형적인 리조트 코스로 조성돼 어렵지 않게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바다를 가로질러야 하는 4개 홀 등 때로는 스코어를 위협하기도 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라운드 후 남해 바다를 감상하며 스파를 즐길 수 있어 피로 회복에 그만이다.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지역: 경상남도 남해
코스 규모: 18홀(파72), 7,310야드
홈페이지: www.southcape.co.kr
사우스케이프오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 18개의 홀이 바다 한가운데로 돌출된 돛에 자리하고 있는다는 점이다. 이는 해안선을 따라 플레이해야 하고, 또 거의 모든 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바다를 넘겨야 하는 홀이 6개나 돼 마치 영화 같은 라운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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