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전면 개조

2015 프레지던츠컵의 개최 코스인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대공사를 실시했다.
원활한 플레이와 갤러리 동선을 위해 전 코스에 걸쳐 리노베이션을 단행한 것. 프레지던츠컵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해줄 코스를 미리 살펴봤다.


오는 10월6일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하루도 쉴 틈이 없다. 대회에 걸맞은 코스 세팅을 위해 18개 모든 홀에 변화를 줬고, 또 관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코스 리노베이션은 거의 완료된 상태다.

지난 2013년 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1년 넘게 코스를 수정했다. 그 동안 18개 모든 홀에 변화가 생겼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층 깔끔해졌다. PGA 측에서 볼이 떨어진 자리가 뚜렷이 보여야 한다는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워터해저드와 러프, 페어웨이 등 코스 경계의 구분을 확실해야 했다. 이를 위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제법 멋들어지게 자리잡았던 갈대 숲을 과감히 없앴다. 또한 깔끔하고 매끄럽게 보이기 위해 필요 없는 모든 것들을 제거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곳은 그린이다. 18홀 모두 그린 언듈레이션을 줄이는 평단화 작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곳곳에 위치한 벙커의 위치와 크기를 조정했고, 티잉그라운드 위치도 변경했다. 페어웨이는 면적의 변화를 통해 보다 흥미로운 플레이가 되도록 했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국내 코스에서는 흔치 않게 티잉그라운드와 페어웨이, 그린까지 모두 벤트그래스가 식재돼 있다. 또한 러프는 페스큐 잔디로 멋을 냈다. 주변 국제 도시의 풍광 속에서 푸른 잔디와 녹음이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는 플레이어들에게 최상의 샷 감각을 선사한다. 때문에 대회 중 선수들의 호쾌한 샷과 페어웨이 잔디를 한 움큼 떠내는 역동적인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질긴 페스큐 잔디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코스 리뉴얼만으로 완벽한 대회를 기대할 수는 없다. 플레이를 극대화할 수는 있지만, 대회장을 직접 찾을 갤러리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스 변경과 동시에 갤러리 동선도 함께 변경했다. 8,000석짜리 관람석을 준비하는 것 외에 이동에 방해되는 수목과 관목을 제거한 것이다. 또한 선수와 갤러리 모두의 시야를 방해하는 장애물 작업도 단행했다. 물론 이러한 개조 공사는 대회 관계자 및 코스 전문가들이 수없이 논의하고 답사한 끝에 이뤄졌다. 따라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보다 전략적이고 도전이 필요한 코스로 탈바꿈했다.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