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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를 대표하는 코스 중 하나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지속적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미 천혜의 환경을 벗 삼고 있는 명품 링크스 코스가 어떤 긍정적인 변화로 골퍼들을 맞이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해안 둘레길'과 '천사의 길' 개설
파인비치는 최근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골퍼들에게 다양한 문화 제공을 위해 ‘해안 둘레길’과 야간 산책로인 ‘천사의 길’을 만들었다. 해안 둘레길은 아름다운 낙조를 보며 바다의 백사장을 밟을 수 있는 2.5킬로미터의 코스다. 또 야간 산책로 ‘천사의 길’은 해안 전망데크까지 왕복 1,004미터로 조명을 설치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산책길을 개설하자마자 많은 이용객들이 찾으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안 둘레길과 천사의 길은 파인비치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이용해 ‘파인비치 바이크 힐링 코스’를 둘러볼 수도 있다. 거리에 따라 마운틴 코스(왕복 40분), 블랑코비치 코스(왕복 30분),임하도 코스(왕복 2시간) 등 세 코스로 분류된다. 내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서남해안의 청정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에서 진행되는 작은 음악회도 묘미다. 파인비치 개장 이후 진행해오고 있는 이 특별한 이벤트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와 함께 낭만적인 색소폰 연주, 7080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수도권 리무진 운행, 호남선 고속 KTX까지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서울 및 수도권 골퍼들이 접근성의 불리함을 떠안더라도 한 번쯤은 방문해야 할 코스로 꼽힌다. 하지만 단 한 번의 방문에서 그치지 않도록 서울 및 수도권 골퍼들의 편의를 위한 교통편을 마련했다.

현재 수도권에서 골프장까지 리무진 셔틀버스를 매일 운행 중이다. 리무진 셔틀버스는 매일 오전 6시30분 판교 세종연구소 내 클럽S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도착 시간은 오전 11시 정도다. 라운드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뿐 아니라 골프텔을 이용한 1박2일 및 2박3일 패키지도 운영하고 있어, 편안하고 다양한 골프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지난 4월2일 호남선 고속 KTX 개통으로 서울(용산)에서 목포까지 2시간30분에 이용 가능함에 따라 당일 골프가 가능하게 된 점도 고무적이다.

KTX를 이용하는 내장객의 편의를 위해 4명 이상 KTX를 이용해 당일 파인비치를 방문하면 목포역에서 무료(왕복)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 KTX를 이용한 내장객의 증가로 다양한 대여용 클럽을 구비해 불편함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KTX를 이용해 골프장을 방문하면 클럽 대여를 50% 할인된 가격인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늘어나는 중국 골퍼 환심잡기
현재 중국의 골프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알려져 있고, 202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중국골프인구 및 골프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파악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남도와 한국관광공사, 파인비치가 공동으로 주관해 베이징, 상하이 지역 골프동호회 회원 120여명을 초청해 ‘제1회 전라남도지사배 중국 동호인 골프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파인비치는 대회 후 참가한 중국 골퍼들과 중국 골프관련 매체에 소개되는 등 입소문을 탔고, 중국 골프 관광객들의 방문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우선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골프장 방문 여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접근성이 좋아 타 지역 골프장에 비해 유리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바다와 섬에 대해 동경심이 많은 중국인들의 특성, 청정자연, 맛깔 나는 남도음식 등 골프 관광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중국 골프관광객 유치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골프장 측 관계자는 “파인비치는 국내 골프장의 내장객 유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골프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국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해 교두보 역할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여름 무더위 완화, 잔디 품질 개선도
파인비치는 해양성 기후에 따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여름철에도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골프와 휴가를 겸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골퍼들을 겨냥해 ‘파인비치 썸머힐링 패키지’도 출시할 예정이다. 여름휴가, 골프, 먹거리, 볼거리를 두루 갖춘 파인비치는 이러한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많은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코스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더욱 준수한 코스 컨디션을 위해 품질이 저하된 잔디 상태를 원상태로 복귀시켰다. 여기에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등 남부수종을 추가 식재하는 등 조경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보다 완성도 있는 전체 조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파인비치 관계자는 “타 골프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계속됐을 때 국내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골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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