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해 지난해 5월 퍼블릭으로 전환한 JNJ 골프리조트는 한 번 찾으면 또 찾고 싶어지는 수준 높은 코스가 매력이다.



국내에는 숨어있는 코스들이 꽤 많다. 전국에 있는 골퍼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지역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코스들 말이다. 전남 장흥에 위치한 JNJ 골프리조트 역시 마찬가지다. 골퍼들에게 조금 생소하지만 전라남도에서는 꽤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코스의 수준은 지난해 KLPGA 투어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대회 개최지였던 JNJ는 푸른 페어웨이 속에 절묘한 홀 공략이 필요한 코스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대회를 찾았던 갤러리와 TV 시청자들이 “코스 좋네. 한 번 쳐보고 싶다”라는 말을 연이어 내뱉었을 정도다. 베일에 싸여 있던 JNJ의 모습은 그렇게 드러났다.

이러한 반응은 JNJ 골프리조트 개발 초기부터 예견돼 있었다. 명품 회원제 골프장을 목표로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국내의 내로라하는 코스설계회사인 필드컨설턴트와 ‘한국 10대 코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나인브릿지와 파이비치를 설계한 데이비드 데일이 손을 잡았다. 이로써 44만평의 완만한 구릉지에 캔터키블루그라스와 벤트그라스로 코스를 수 놓은 18홀 코스가 탄생됐다. JNJ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3년 추가 9홀을 증설했고, 이어 2014년 5월에는 대중제로 전환하면서 회원제 같은 퍼블릭 코스임을 자처했다.

3개의 9홀 코스는 흥미롭다. 저마다 테마를 갖고 있어 항상 새로운 느낌을 준다. 아기자기하면서 여성적인 정 코스는 편안함을, 시야가 확트인 전경이 일품인 남 코스는 통쾌한 샷을, 도전적이고 다이내믹한 진 코스는 아일랜드 홀 등 꼼꼼한 플레이를 요구한다. 무엇보다 각 홀의 독립성이 강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고, 또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가 라운드의 백미다.



골프장 주변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점도 JNJ를 찾는 재미를 배로 만든다. 자동차로 15분만 가면 국내 최대 녹차산지인 ‘보성 녹차밭’과 치유의 숲 ‘우드랜드’가 동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장흥 한우로 유명한 장흥 ‘토요시장’도 20분 거리다. 갈대로 유명한 천관산, 철쭉이 일품인 일림산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다. 먹거리 골프 여행으로도 그만인 곳이 JNJ 골프리조트다.

최근 JNJ는 골프텔을 완공했다. 먹거리와 볼거리 골프 여행이 장점인 만큼 골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총 3개동에 25평과 12평으로 이뤄져 연인이나 가족 모두에게 적합하다. 특히 모든 객실에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고 코스 조망도 뛰어나 객실 안에서도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골프와 휴식을 누리며 아늑하고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JNJ 골프리조트를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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