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의 초대
2014 TOP 10 NEW COURSES IN KOREA
WELLINGTON COUNTRY CLUB

“각각의 홀의 독립성이 강하고 인공물이 없어 자연으로 초대받은 느낌이다”
올해 신인상에 도전한 곳은 총 47개 코스였다. 그 중 ‘한국 10대 뉴 코스’에 선정된 곳들은 하나 같이 ‘자 친연화’를 강조했다. 최근 2년 동안 탄생된 코스 중 가장 돋보이는 10개의 코스들을 만나본다.




‘신의 축복이 있는 신성한 장소’를 뜻하는 웰링턴은 효성그룹이 탄생시킨 회원제 27홀 골프장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준비한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쳐 코스를 조성했고, 그 결과 지난해 10월 18홀 코스를 먼저 선보였다. 그리고 2015년 9월에는 나머지 9홀을 추가 개장해 완벽한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사실 웰링턴CC는 2010년에 완공했었다. 그러나 완벽을 추구하려는 열망은 수 차례의 검토와 수정을 거치면서 개장을 3년이나 미뤘다. 그만큼 코스에 공을 들인 것이다.

웰링턴의 코스는 세 명의 코스설계가의 특징이 묻어난다. 코스의 기본 설계는 레이먼드 헌이 했지만, 실시 설계는 송호가 맡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1년에는 노준택도 합류했다. 따라서 뛰어난 지형을 고려한 자연미와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공간감, 그리고 홀 구성과 전략까지 코스에 필요한 삼박자를 고르게 갖추고 있다. 전체적인 코스의 분위기는 조용하면서 편안하고 안락하다. 무엇보다 자연미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치 원래 있었던 자연 그대로의 땅에 페어웨이라는 길이 난 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촘촘하게 뿌리내린 잔디의 상태는 최고다. 이를 위해 다양한 품종의 잔디를 선택, 주변 환경과의 궁합을 이뤘다. 티잉그라운드는 켄터키블루그래스, 그린은 벤트그래스를 식재했고, 페어웨이는 라이그래스와 중지의 혼합으로 멋을 냈다. 또한 러프는 패스큐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독립성을 보장하는 홀도 웰링턴의 자랑이다. 여기에 인공물을 모두 제거해 자연으로 초대받은 느낌을 준다. 따라서 다른 골퍼를 만나는 것보다 사슴과 고니, 기타 다른 야생 동물을 보는 것이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다. 민규영 선정위원의 말이다. “자연미가 뛰어나며 한지형과 난지형 잔디를 적절히 혼합해 심미성을 높였다.”


[INFORMATION]
회사명: 두미종합개발㈜
클럽명: 웰링턴 컨트리클럽
대표: 이인호
개장: 2013년 10월
위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725번지 119-73
코스규모: 그리핀, 피닉스 코스 18홀(파72, 7,233야드), 와이번 코스 9홀(파36, 3,601야드, 2015년 완공 예정)
코스설계: 송호, 레이먼드 헌, 노준택
홈페이지: 2015년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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