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끼고 도는 명품코스
2014 TOP 10 NEW COURSES IN KOREA
YEOSU GYEONGDO GOLF & RESORT

올해 여수 경도 골프앤리조트는 상복이 많다. 이미 지난 9월에 발표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의 ‘2014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에도 선정됐었기 때문이다. 올해의 코스 선정인 퍼블릭상과 신인상을 모두 차지했으니 2관왕인 셈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름다운 환경에 철저한 준비, 그리고 잘 만든 코스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한려수도와 다도해가 일품인 여수 앞바다가 주인공이고, 두 번째는 전라남도개발공사의 야심차고 꼼꼼한 계획, 세 번째는 코스설계를 맡은 데이비드 맥레이 키드의 천부적인 감각이 결합된 것이다.

사실 처음 여수 경도 골프앤리조트의 개발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섬 하나를 통째로 개발해 리조트로 만든다는 계획이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과 우려는 국내 최초의 아일랜드 골프코스와 지중해풍의 리조트를 대중에게 선보이며 말끔히 씻어버렸다. 총 71만평의 대경도섬에 퍼블릭 27홀 코스와 100실 규모의 콘도를 넉넉하게 지어 여수 지역민을 비롯해 주변 지역의 골프 인구까지 유입시켰다. 3개의 9홀 코스는 개성만큼 특징도 뚜렷하다.

돌산도 코스는 해송 숲과 바다를 넘나는 경관 변화가 일품이고, 금오도 코스는 강한 해풍과 싸워야 하는 지형 변화가 심하다. 그리고 오동도 코스는 완만한 구릉과 다도해를 배경으로 정확한 샷거리를 요구한다. 특히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코스 레이아웃은 섬을 여행하듯 바다 풍광을 즐기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제법 분위기 있다. 16개홀 이상이 바다와 접해있고, 바다를 넘겨야 하는 샷도 있으니 흥미를 유발하는 건 당연하다. 코스 평가에 참여한 김종빈 선정위원은 “해상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플레이에 재미를 더해준다”며 “바다를 정복하고픈 욕구가 코스 공략에 그대로 나타나 도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INFORMATION]
회사명: 전남관광㈜
클럽명: 여수경도 골프&리조트
대표: 송영진
개장: 2013년 11월
위치: 전남 여수시 경호동 379-1
코스규모: 금오도, 돌산도, 오동도 코스 27홀(파108, 9,950야드)
코스설계: 데이비드 맥레이 키드
홈페이지: www.yeosuc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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