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여행 추천 아이템

우리나라 골퍼들은 한겨울이면 따뜻한 남녘나라로 골프여행을 떠나곤 한다. 그런데 해외골프여행을 하다보면 무작정 골프만 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그 고민에 대한 답이 되어줄 곳이 중국 광저우 양강도경CC다.


“골프장을 처음 본 순간 이곳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양강도경CC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공룡투어 배상경 대표의 말이다. 그는 해외골프여행 전문여행사를 운영하는 인물. 해외 곳곳의 골프장을 다니며 상품을 개발하던 그에게 양강도경CC는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먼저 광저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3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태국이나 필리핀에 비해 1~2시간 비행시간이 짧다. 나아가 아시아나항공이 10월부터 매일 직항노선을 운영한다는 것도 장점이다.“양강도경CC는 장점이 많은 골프장입니다. 특히 날씨가 최상입니다. 태국과 필리핀은 대부분 우리나라 한여름입니다. 폭염 속에서 골프는 힘들 수밖에 없어요. 코스와 숙소 등 골프장 시설도 최고 수준입니다.”

배 대표는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을 꺼내놓았다. 사실 관계를 떠나 그의 말만 놓고 보면 최고의 해외골프여행지였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 단점에 대한 물음에 그는 “공항에서 멀다”고 운을 뗐다.“공항에서 골프장까지 184킬로미터 정도입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 거리죠. 대형버스로는 3시간 미만, 승합차로는 2시간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런데 이동거리에 대한 불만은 골프장에 도착하면서부터 사라집니다.”

단점 하나에 장점은 수두룩

골프장에 도착하면 단점이 사라진다는 말은 IC에서 3분 거리에 골프장이 있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여정을 풀 호텔이 5성급 수준이라는 점이 뒤따른다. 여기에 골퍼들의 최대 관심사인 코스를 보는 순간 단점은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앙강도경CC는 A, B 18홀, C, D 18홀 총 36홀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우리나라 산악형 코스와 비슷하다. A 코스는 산악형, B 코스는 레이크형, C, D 코스는 구릉지형으로 볼 수 있다.

평지에 홀 사이 나무(야자수)를 듬성듬성 심어둔 타 해외 코스와 비교했을 때 ‘훌륭하다’는 첫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배 대표의 말이다. “36홀 골프장인데 하루 50명 정도 이용합니다. 성수기에도 비슷해요. 태국이나 필리핀은 우리나라 골퍼가 가득 차서 아주 붐비거든요. 무제한 골프로 가도 밀려서 27홀 라운드를 겨우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아니에요.”

훌륭한 코스에 부대시설도 완벽

우리나라 골퍼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음식이 준비된 것도 장점이다. 어느 여행사 대표는 양강도경CC 방문 후 “기본 제공되는 음식이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회상했다. 코스와 숙소 외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골프연습장과 테니스장, 농구장, 당구장, 마트 등이 잘 갖춰져 있고, 10분 거리에 대규모 온천도 있다.

두세 달 후면 해외골프여행지 선택을 놓고 고민할 골퍼가 많을 것이다. 그들에게 양강도경CC의 장점을 종합해 설명하면 이렇다. 3시간30분 짧은 비행거리에 직항노선이 매일 뜬다. 우리나라 가을 날씨 정도로 선선하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 36홀 코스가 있다. 이용객이 적어 붐비지 않는다. 5성급 호텔과 별장이 있다. 입맛을 거스르지 않는 식사가 준비돼 있다. 다양한 부대시설과 근처에 온천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누리고 싶다면 양강도경CC를 이번 겨울 해외골프여행지로 정해보자. 분명 만족을 안고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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