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코스로 처음 문을 연 골프장답게 하드웨어는 기본적으로 뛰어난 퍼블릭 코스다”
그리스어로 ‘높은 곳’을 의미하는 ‘아크로(Acro)’라는 명칭은 퍼블릭 전환 후 호남권의 명문코스로 급부상한 아크로 컨트리클럽의 위상을 대변한다. 이곳은 수려한 산세와 환경을 벗 삼아 건강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어 골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호남권의 골프장 인프라는 수도권과 강원·영남권에 비해 규모와 수요 면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호남권 골프장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갖춘 코스와 남도 특유의 맛깔스러운 음식과 인심, 여기에 주변 관광지가 즐비한 뛰어난 환경을 지니고 있다. 그중 전남 영암에 위치한 아크로 컨트리클럽은 퍼블릭 코스의 강자로 군림하며 가장 돋보이는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힌다.

호남 지역 골퍼들에게는 이미 인기 골프장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아크로 컨트리클럽은 그동안 진행해오던 9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7홀 운영을 시작했다. 해발 330m의 고지대에 코스가 자리하고 있고 전 홀이 남향으로 배치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아크로의 특징이다. 또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발 300~400m 중산간 지대에는 ‘장수밸트 라인’이 형성돼 있는데, 아크로 컨트리클럽이 이에 해당돼 골퍼들의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골프장 측의 설명이다.



퍼블릭 전환의 선두주자

최근 들어 회원제 골프장이 경영난 때문에 퍼블릭 골프장으로 운영체제를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불경기에 따른 움직임이지만 골퍼들의 입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줄어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선구자가 아크로 컨트리클럽이다. 지난 2005년 4월 회원제 골프장으로 처음 문을 열었던 아크로컨트리클럽은 2007년 말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골프장 업계 최초의 시도는 골프장 운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블릭 코스로 전환했다고 해서 시설이 낙후되거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등의 부정적 변화는 전혀 없다. 회원제 코스로 처음 문을 연 골프장답게 하드웨어는 기본적으로 뛰어나다. 수준급의 코스 레이아웃과 코스 컨디션, 내장객들의 편의를 돕는 부대시설, 친절한 서비스와 남도 특유의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골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

여기에 클럽하우스에서 전 홀을 관망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골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300년 이상 된 노송이 클럽하우스 주변 정원에 드리워져 있어 소나무 특유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아크로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년 주기로 선정하는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에도 선정되며 코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아크로 컨트리클럽은 퍼블릭 코스로 운영체제를 전환한 후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으면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최문석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고지대에서의 특별한 라운드

골프장의 명칭인 아크로(ACRO)는 그리스어로 ‘높은 곳’을 의미한다. 그만큼 아크로 컨트리클럽의 주요 콘셉트는 고지대다. 해발 33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전 홀 남향 배치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사계절 골프가 가능하다. 코스의 뒤로는 해발 485m의 궁정산성이 날개처럼 펼쳐져 있어 겨울철 북서풍을 막아주고, 앞쪽으로는 남도의 명산인 국사봉과 월출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모든 홀에서 뛰어난 조경을 느낄 수 있다.

코스의 총 길이는 1만1,071야드로 국제대회에도 손색없는 규모이며, 그동안 다수의 아마추어 선수권을 유치해왔다. 코스는 잭 니클라우스 수석디자이너로 빼어난 감각을 지닌 톰 펙이 직접 도저를 타고 심혈을 기울여 설계했다. 2개의 코스(챌린지, 스카이)는 총 길이 7,510야드에 달해 장타자들이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10개의 크고 작은 연못과 워터해저드, 3개의 계곡 등은 만만치 않은 코스공략과 경관의 수려함을 더했고, 전 홀에 펼쳐진 72개의 벙커는 난이도를 높인다.

아크로 호텔을 신축 개장해 골프텔을 갖추고 있는 점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호텔 규모는 객실 32실-2인1실, 한실-6인실, 지하1층, 지상2층 등으로 먼 곳에서 찾아온 골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수도권 접근성의 불리함을 보완했다.

숙박 시설과 함께 주변 관광지도 주목할 만하다. 기암괴석이 많은 수려한 산세로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국립공원, 일본에 백제의 문물을 전파한 왕인박사 유적지, 통일신라 말 지어진 천년 고찰 도갑사 등 많은 역사문화 유적들이 근거리에 위치해 가족 단위의 골프 투어로도 제격이다.


아크로 컨트리클럽 최문석 대표이사
“불경기 속에서도 치열한 골프장 업계의 경쟁 속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첫째 목표다. 또 지나친 수입 위주의 경영보다는 최상의 시설을 유지하고 내장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골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아크로CC가 호남 최고의 골프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INFORMATION
클럽명: 아크로 컨트리클럽
개장: 2005년 4월1일
위치: 전남 영암군 금정면 세류리 533-1
규모: 27홀
설계: 톰 펙
홈페이지: www.acrogolf.co.kr
전화번호: 061)47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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