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TOP 10 COURSES IN KOREA] Ranked.3 휘슬링락
WHISTLING ROCK COUNTRY CLUB

올해 ‘한국 10대 코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코 휘슬링락이다. 지난해 ‘한국 10대 뉴 코스’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신인상을 받기는 했지만, 2년 밖에 되지 않은 신설 코스가 ‘한국 10대 코스’에 처음 출전해 단번에 3위에 랭크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휘슬링락의 순위 진입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최고’라 말하기보다 ‘가치’라는 말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용히, 그리고 철저하게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먼저 코스는 테드 로빈슨 주니어가 손을 댔다. 총 2.5km의 계류가 절묘하게 휘감고 있는 27개홀은 7개의 폭포와 21개의 교량, 그리고 89개의 아트벙커와 만났다.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코스이지만 한편으로는 차분하다. 원형지 보존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한 듯 땅 속의 바위가 이곳 저곳에 그대로 드러나 있지만, 산악지형에 내려 앉은 코스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조경을 맡은 피나클디자인도 한몫 했다. 설계가가 “어디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만들겠다”고 말한 것처럼 숲이 울창하고 거친 지형이지만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처럼 잘 다듬어 놓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메키누아키텍사의 프랜신 호벤이 클럽하우스와 그늘집 등의 건축물을 책임지면서 코스 위에 예술 작품까지 선물로 주었다. 특히 건축물의 경우 골프장 및 리조트 건설 등에서 이름 높은 동림건설(주)(대표: 김기유)이 시공을 맡아 코스와의 궁합을 맞췄다.

압권은 클럽하우스다. 길이가 무려 140m에 달하지만 깨끗하고 심플한 클럽하우스가 코스 중심에 자리해 골퍼들을 지켜준다. 시설 부문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단순히 시설보다는 그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휘슬링락이다. 소수만을 대상으로 맞춤생산 방식에 의해 제공되는 고급 서비스인 ‘매스클루시버티 서비스’가 이곳의 자랑이기 때문이다. 실제 회원은 개인 이름이 새겨진 수저세트를 비롯해 맞춤 음식과 성향을 고려한 라커까지 제공받는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것뿐만 아니라 미국 <골프매거진>의 ‘세계 100대 코스’ 후보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INFORMATION
회사명: (주)티씨스
클럽명: 휘슬링락 컨트리클럽
대표: 김기유
개장일: 2011년 9월26일
위치: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동촌로 501
코스규모: 코쿤, 템플, 클라우드 코스 27홀(파108, 10,871야드)
설계자: 테드 로빈슨 주니어
홈페이지: www.whistlingrock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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