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Beach Golf Links

“브리티시오픈 개최지 카누스티 골프링크스가 인정한 아시아의 링크스”
[골프한국] 스코틀랜드는 골퍼에게 성지로 불린다. 그리고 골프의 시초를 품은 이곳에 대한 동경은 링크스에 대한 환상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링스크에 대한 환상이 있지만 경험이 없다면? 아시아 최고의 링크스로 불리는 타이거비치를 먼저 만나볼 필요가 있다.

골프에 발을 들인 후 ‘링크스’는 생소하지만 익숙한 단어가 된다. 골프의 탄생지로 불리는 스코틀랜드, 그리고 그곳의 링크스 코스는 오늘날 골퍼에게 동경을 불러일으킨다. 동경에서 이어지는 궁금증은 이름에 ‘링크스’가 붙은 코스를 방문하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가 흔히 만나는 링크스 중 ‘제대로 된 링크스’로 인정받는 곳은 거의 없다. 시각의 차이가 있지만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 관계자 입장에서는 확실하다. 희소식이라면 그들이 아시아 최고의 링크스 코스라 인정하는 곳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바로 중국의 타이거비치 골프 링크스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칭다오국제공항까지 1시간10분 비행, 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20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다.

중국 10대 코스로 명성 자자

타이거비치는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이 개최되는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링크스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카누스티 관계자들은 링크스를 표방한 동양의 골프장을 만난 후 그들이 경험해온 링크스 코스와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고, 동반자의 길을 걷게 됐다. 링크스 코스로서 타이거비치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타이거비치는 <골프매거진> 차이나가 선정한 중국 10대 코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대 코스로 선정된 배경은 이렇다. 해변에 자리한 코스는 인공적인 느낌이 크지 않고, 원래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잔디를 자른 곳은 페어웨이, 자르지 않은 곳은 러프다. 러프에는 각종 야생초들이 자리한다.

링크스 코스에서 흔히 보는 둔덕과 항아리벙커는 기본이다. 그리고 쉴새 없이 불어오는 바람이 코스에 올라선 골퍼를 당혹케 한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제 링크스를 만나보자. 6월이면 러프가 허리춤까지 차오른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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