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바다와 산호섬, 푸른 숲이 찾는 이에게 안정과 편안한 휴식, 재충전의 여유를 안겨주는 곳. 이국적인 리조트와 액티비티, 자연이 모두 준비되어 있는 이곳은 피지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피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고, 눈부신 자연 환경과 가슴 따뜻한 이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며, 아직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산호섬이 시각을 자극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리조트가 즐비해 있어 오감 만족을 충족시키는 남태평양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나만의 조용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는 편안함이 깃든 안정을,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해 다양한 욕구를 가진 모든 이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곳이기도 하다. 333개의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피지는 섬 한 개가 하나의 리조트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아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그야말로 나만의 럭셔리 프라이빗 여행이 가능하며,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무동력 해양 스포츠부터 스카이 다이빙, 경비행기, 상어 먹이주기, 원주민 마을 체험 등 다양한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알록달록한 총 천연색의 열대 초목과 울창한 숲, 그 사이를 세차게 가로지르는 폭포가 만드는 풍경도 함께한다.

저렴하고 훌륭한 코스가 골퍼들을 안심시키는 곳

연습벌레로 유명한 비제이 싱의 출생지로도 알려진 피지는 세계적인 프로 골퍼를 배출한 만큼 골프를 즐기기에도 그만인 곳이다. 다양한 난이도로 설계된 총 열다섯 개의 골프장과 다섯 개의 챔피언십 코스가 들어서 있고, 리조트마다 9홀 코스를 갖추고 있어 어느 지역에 머물든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골프장간의 거리가 가까울뿐만 아니라 비용도 매우 저렴해 장기간 체류하며 골프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기후대가 한국과 반대이기 때문에 겨울 전지훈련지로도 각광 받고 있다. 따라서 개성있는 홀과 피지다운 여유로움, 친환경적인 운영에 매료된 골퍼들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골프코스를 갖춘 리조트들은 데이투어, 크루즈, 스파, 키즈 클럽,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설치해 골프를 즐기지 않는 동반가족들에게 제공한다. 즉 가족의 눈치를 볼 필요없이 마음껏 골프를 할 수 있다는 매력까지 갖춘 셈이다. 그러나 잔디 상태가 훌륭한 골프장의 연간 회원권이 27만원 수준에 불과하고 필요한 장비는 모두 대여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골프를 하지 않는 가족이라도 당장 골프채를 들고 잔디를 밟으려 할 수도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황창연 기자 hwangcy@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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