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는 클럽나인브릿지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100대 베스트 골프 코스 가운데 33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203개국의 1만1천426개 코스를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100대 코스를 뽑아 3일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골프 코스로는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 다운이 꼽혔다.

올드 톰 모리스가 설계한 이 코스는 2009년 평가 때에 이어 세계 정상을 지켰다.

호주의 로열 멜버른이 2위로 뛰어올랐고,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가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총 15개 골프장이 100대 코스에 든 아시아에서는 일본 효고현에 있는 히로노 골프장이 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한국에선 제주의 클럽나인브릿지(33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81위), 경기 부곡의 안양베네스트(99위)가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주관하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100대 베스트 코스' 선정은 2005년 시작됐다.

첫 번째 평가 때 한국에서는 제주 핀크스가 72위에 올랐다.

2007년의 두 번째 평가 때는 제주 나인브릿지가 45위, 핀크스가 99위를 차지했다. 2009년의 세 번째 평가에선 제주 나인브릿지만 포함되고 순위는 65위로 하락했었다.

골프다이제스트 5월호 한국판은 오는 25일께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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