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청은 오는 4월 18일(수)부터 24(화)까지 사순절 기간 동안 필리핀 마린두케(Marinduque)섬에서 ‘모리오네스 페스티벌(Moriones Festival)'이 열린다고 밝혔다.

중세 로마 병사들의 투구인 ‘모리온(Morion)’ 이라는 스페인어에서 유래된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은 속죄와 감사의 의미를 지닌 필리핀 전통 축제다. 이 축제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로마 의상과 다프다프(dapdap) 나무를 색칠한 가면, 그리고 빛나는 색상의 의상으로 치장한 참가자들이 성서 속 로마 병사들로 재 탄생해 연극을 한다.

축제 기간 동안 마린두케섬의 도시들인 보악(Boac)과 가산(Gasan), 산타 크루즈(Santa Cruz), 부에나비스타(Buenavista) 그리고 모그포그(Mogpog)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된다.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은 필리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카톨릭 전통 축제” 라며 “필리핀 사람들의 신앙심과 마린두케섬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마린두케 섬은 필리핀에서 13번째로 큰 섬으로 루손 섬 남쪽, 민도로 섬 동쪽에 있다. 섬 대부분 지역에서 코코넛 재배와 쌀 경작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황창연 기자 hwangcy@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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