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하나가 골프장으로 조성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다. 상상하지 못했던 아일랜드 코스가 만들어지는 곳은 전라남도 여수의 경도다. 이름은 지명을 따라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라 지어졌다.

여수에 골프장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2012년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됨에 따라 다양한 레저문화시설이 조성되고, 이 가운데 골프장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이사항이라면 그동안 국내에서 봐왔던 코스와 달리 섬 하나를 통째 골프장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바로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다.

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골프장

전남개발공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시설인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단계 사업인 27홀 회원제 골프장과 콘도 100실 공사를 국동항에서 500m 떨어진 경도에서 진행하고 있다. 가막만에 자리한 경도는 연평균 기온이 14.6℃로 따뜻하고, 섬이지만 바람이 적다. 따라서 아름다운 조망 속에서 사계절 라운드가 가능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섬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모든 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아름다운 코스의 탄생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코스 설계회사 DMK골프디자인이 코스 설계에 참여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링크스코스 전문 설계사인 DMK골프디자인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경도에 코스를 설계한다.

개성이 뚜렷한 세 개의 코스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는 각각의 특징을 잘 살린 파인, 오션, 힐 코스 27홀로 조성된다. 파인 코스는 해송 숲과 바다를 넘나드는 경관의 변화가 뚜렷하다. 오션 코스는 남해의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 지형 변화가 심한 남성적인 코스로 골퍼들의 승부욕과 골프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힐 코스는 완만한 구릉과 다도해를 배경으로 거리에 맞춰 정확한 공략을 요구하는 코스다. 코스와 함께 부대시설도 훌륭하다. 박람회 지원시설로서 조성중인 콘도미니엄은 남해안권 랜드마크가 될 해양형 숙박시설로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여가를 선물해 준다. 총 100실의 콘도는 유럽풍 디자인과 친환경 자재를 통해 리조트의 격을 높인다. 특히 해수풀을 비롯한 각종해양체험시설을 갖춰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수요층의 욕구를 충족해준다. 이와 함께 섬에 조성되는 골프장으로 접근방식이 독특하다.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육교가 아닌 도선을 통해 이용객들이 오가도록 했다. 경도는 여수 국동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면 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240톤급의 여객선은 총 승선인원 95명, 승용차 16대를 싣고 약 6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또한 양방향 승하선식의 차도형으로 승하선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여객선은 시범라운드에 앞서 내년 2월 취항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는 현재 일반, VIP상품으로 창립회원권을 분양하고 있다. 창립회원은 특전으로 일시불 10% 할인 및 콘도 정회원 혜택이 있다. 오는 12월 마감 예정이다.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

위치_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

438-1번지

코스_27홀, 파108, 9,879m

시범라운드 2012년 5월(예정)

그랜드오픈 2013년 2월(예정)

홈페이지_www.yeosucc.co.kr

TEL_061)650-0600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류시환 기자 soonsoo8790@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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