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과 리디아 고(사진제공=BMW 코리아). 가운데 넬리 코다(사진제공=Getty Image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고진영(26)이 2주간 지킨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넬리 코다(미국)에게 넘겼다.

9일(한국시간) 발표된 2021년 45주차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9.0278포인트를 기록한 고진영은 한 계단 밀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에 복귀한 넬리 코다가 9.032점으로, 두 선수는 불과 0.004점 차이다.

고진영은 지난달 24일 부산에서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에 세계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없었고, 고진영과 넬리 코다는 공식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

6.28포인트의 박인비(33)가 3위, 5.78포인트의 김세영(28)이 4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 세계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추격이 거세다.

리디아 고는 지난 4~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나흘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내 2위 아타야 티티쿨(태국)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승에 힘입어 평점 5.64포인트를 따낸 리디아 고는 세계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5.48포인트의 유카 사소(필리핀)가 세계 6위를 유지했고, 5.38포인트의 이민지(호주)가 세계 7위 내려가면서 리디아 고와 자리를 맞바꾸었다.

그 뒤로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세계 8위, 김효주(26)는 세계 9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10위로 톱10에 들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