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놓고 경쟁하는 박민지, 임희정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5~7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우승자의 향방만큼이나 대상을 놓고 경쟁하는 박민지(23)와 임희정(21)의 성적에 관심이 쏟아졌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하던 임희정은 퍼트 수 35개를 기록하는 퍼팅 난조 끝에 버디와 보기 1개를 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둘째 날 본선행 막차를 탄 박민지는 최종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버디만 7개)를 몰아쳐 45계단 급등한 공동 8위가 되었다.

이로써 박민지는 대상 부문에서 23포인트를 추가한 680포인트를 쌓았고, 2위에서 추격하는 임희정은 29포인트를 보탠 618점이 되었다.

두 선수의 포인트 격차는 S-오일 대회를 통해 68점에서 62점으로 소폭 좁혀졌다.

올 시즌 마지막 남은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 걸린 우승 포인트는 70포인트다. 2위는 52포인트.

따라서 임희정이 우승을 하고, 동시에 박민지가 톱10에 진입하지 못해 포인트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만 임희정이 대상을 수상할 수 있다. 나머지의 경우는 모두 박민지가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올해 6승을 거둔 박민지는 이미 다승왕과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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