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김효주, 임희정,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이틀째 경기가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되었다.

1라운드 선두권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이승연(23)이 2타 차 단독 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작년 본 대회에서 공동 2위로 선전했던 김효주(26)는 12계단 뛰어오른 공동 6위(5언더파 139타)로, 우승 경쟁에 가세한 분위기다.

첫 홀(파4)에서 2.1m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2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그린을 놓쳤고, 그 여파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로 3번홀(파4) 1.2m 버디로 반등한 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앞세워 6번(파4), 9번, 10번(이상 파5), 그리고 13번(파4) 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중간 성적 6언더파로 선두권을 넘본 김효주는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 실수가 2라운드 옥에 티였다.

KLPGA 투어 간판스타 임희정(21)은 1라운드 때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공동 16위에 올랐다.

첫날 60위권으로 출발한 박민지(23)는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써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틀 합계 3오버파 147타인 공동 60위까지 상위 69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공동 60위인 박민지도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했다.

박민지는 이날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6번홀(파4)에서 퍼팅 실수가 겹치면서 보기를 적었고, 바로 7번홀(파4)에선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타수를 지켰다. 후반에는 그린을 놓친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한때 예상 컷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다. 

다행히 15번홀(파4)에서 4.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본선행 막차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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