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서요섭, 이재경, 김한별, 김민규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서요섭(25), 김한별(25), 신상훈(23), 김성현(23), 이재경(22), 김민규(20), 김주형(19)이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14일(한국시간) 늦은 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 출격한다.

한국 기업 CJ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라, 코리안투어 선수들에게도 여러 장의 출전권이 주어졌다.

서요섭은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재경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그리고 김주형, 김한별, 신상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나온다.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 JGTO를 병행하는 김성현은 세계랭킹을 통해, CJ 소속인 김민규는 추천으로 기회를 잡았다.

개막을 앞두고 김한별, 이재경, 서요섭, 김민규가 참가 소감 등을 밝혔다.

김한별은 “멀리서 왔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고, 서요섭은 “처음으로 PGA 투어에 참가하게 되어 너무 기분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J가 후원사인 이재경은 “작년에 한번 경기 해봤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조금 더 성적을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또 (지난주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하고 왔으니 더 잘하고 싶다. 목표는 톱30 안에 드는 것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규는 “PGA 투어 경기이고 CJ 소속 선수로 경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PGA 투어 톱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이 너무 기대된다”고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김한별 프로. 사진은 이번 주 연습라운드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 for 더CJ컵

더 서밋 클럽 코스에 대해 김한별은 “코스는 작년(섀도 크리크)과 다른 느낌이라 조금 어색하지만, 경기하는 데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경 역시 “지난해와 코스가 많이 다른 것 같다. 작년에는 나무도 많았는데 더 서밋은 뻥 뚫려있고 사막 느낌이 많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올해 코스가 더 편하다”고 답했다.

“전반 후반이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언급한 김민규는 “전반 코스는 짧은 홀들이 많아 버디 기회가 조금 있는 것 같다. 후반은 전반에 비해 긴 홀이 많다. 전반에 타수를 좀 줄일 수 있으면, 후반은 지키면서 찬스 왔을 때 버디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코스 세팅이다”고 설명했다. 또 “후반 두 번째 홀(파3)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난이도가 있는 파3로 경기 흐름에 아주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서요섭 프로. 사진은 이번 주 연습라운드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 for 더CJ컵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일군 서요섭은 “코스를 경험해보니 제 경기만 집중하면 충분히 찬스가 있을 것 같다. 이번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5에서 얼마나 버디를 만드는 지가 중점일 것 같다. 그리고 전략적으로 티샷 강약을 잘 맞추는 것도 이 코스의 특징을 살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선수들은 이번 주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민규는 “결과적인 목표는 톱10이다. 물론 더 잘하면 좋겠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나에 대해 알아가는 깨달음이 있을 것 같다. 좋은 결과를 통해서 자신감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서요섭은 “컷이 없기 때문에 하루하루 열심히 치려고 한다. 그러면 충분히 톱10도 해볼 만 할 것 같다. 꼭 톱10에 꼭 들고 싶고, 하루 4언더씩 치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전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