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1위 탈환을 기대하는 고진영(26, 현재 세계2위)이 2년을 기다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파운더스컵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캘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6,65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한국시각 오전 7시 현재 고진영은 5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인 산드라 갈(독일)을 3타 차로 따돌린 채 단독 1위에 올랐다.

지난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고진영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1타 차로 공동 2위로 마친 바 있다.

당시 고진영은 운도 따르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날 퍼팅 수 32개를 기록했던 그는 1타 차로 나선 18번홀에서 2퍼트만 해도 연장전이었는데, 연장 기회마저 놓쳤다.

그러나 이날 고진영은 퍼팅 수 25개로 막아내며 버디 퍼트를 쏙쏙 집어넣었다.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은 15개를 기록했다. 

1,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건 뒤 5번홀(파3) 버디와 6번홀(파4) 보기를 바꾸면서 잠시 숨을 고르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이 뜨거웠다. 3개의 파4가 연달아 있는 10~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다시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올해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과 9월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차례로 정상을 밟았던 고진영은 이번 주에 시즌 3번째 우승이면서 LPGA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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