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고진영 프로(사진제공=ⓒAFPBBNews = News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한 김효주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과 미국에서 나란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1995년생 '동갑 친구' 김효주(26)와 고진영(26)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8.26포인트를 받은 고진영은 지난주와 동일한 2위를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세계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20일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2위인 이정은5(33)와 교포선수 오수현(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으로 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지난주보다 평점이 떨어진 9.9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코다와 고진영의 격차는 2.03포인트에서 1.70포인트로 좁혀졌다.

앞서 김효주는 19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2위인 신인 홍정민(19)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세계랭킹 평점 5.59포인트를 따낸 김효주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5위가 되었다. 

6.90포인트의 박인비(33)와 6.72포인트의 김세영(28)이 세계 3위와 4위를 지켰다.

김효주의 순위 상승으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유카 사소(필리핀)는 한 계단씩 하락한 세계 6위와 7위에 자리했다. 

그 뒤로 다니엘 강(미국)과 이민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8~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이민지와 헨더슨은 자리를 맞바꾸었다.

이정은6(25)는 세계 21위, 유소연(30)은 세계 23위, 전인지(27)는 세계 44위, 박성현(28)은 세계 56위를 기록했다.

국내파 1인자 박민지(23)는 대회에 나서지 않았지만 세계 16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장하나(29)는 세계 25위를 유지했다. 최혜진(22)은 세계 40위, 임희정(21)은 세계 42위, 박현경(21)은 세계 50위로 톱5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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